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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주석님 노작 |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혁명을 계속 전진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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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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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혁명을 계속 전진시키자

남패자에서 진행된 조선인민혁명군 군정간부회의에서 한 연설

1938년 11월 25일

 

 

동무들!

오늘 우리는 혁명의 앞길에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조선혁명을 계속 전진시켜나가기 위한 대책을 토의하게 됩니다.

동무들도 아는바와 같이 지금 우리앞에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정세가 조성되여있습니다.

조선인민혁명군의 적극적인 정치군사활동과 조선인민의 대중적인 반일투쟁에 의하여 도처에서 타격을 받고 혼란상태에 빠진 일제침략자들은 저들의 참패를 만회하기 위하여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를 겹겹이 포위하고 대규모적인 《토벌》공세를 기도하는 동시에 혁명조직과 애국적인민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책동을 감행하고있습니다.

그리하여 조선인민혁명군의 활동에 전례없는 장애가 조성되였으며 도처에서 혁명조직들이 파괴되고 수많은 혁명군중들이 검거투옥, 학살되고있습니다.

일제의 발악적책동으로 인하여 오늘 우리 조선혁명은 커다란 시련을 겪게 되였습니다.

최근에 혁명의 앞길에 난국이 조성되게 된것은 무엇보다도 국제당에 있는 일부 사람들의 모험주의적인 책동의 후과와 주요하게 관련되여있습니다. 좌경모험주의에 물젖은 일부 사람들은 실정도 모르면서 정세를 그릇되게 판단하고 국제당의 이름으로 중국 동북지방에 있는 항일무장부대들에 무모한 지시를 주었습니다. 그들의 지시에 의하면 만주의 무장부대들이 《만주국》의 수도 장춘을 반달형으로 포위공격하고 열하방면으로 나가 북상하는 팔로군부대와 합세하여 중국관내로 쳐들어가는 일제침략군을 타격하게 되여있었습니다.

이것은 조성된 군사정치정세로 보나 유격전쟁의 원칙으로 보나 매우 무모한 계획이였습니다. 당시 일제침략자들은 중국관내에 대한 침공을 확대하기 위하여 만주에서 관동군을 비롯한 제놈들의 침략무력을 급격히 증강하고있었습니다.

특히 중국관내침공의 관문이라고 볼수 있는 열하지방과 봉천평야일대에는 만단의 전투준비를 갖춘 일제의 대병력이 집결되여있었습니다. 적아간의 력량관계로 보아 열하원정은 전혀 무모한 작전이였습니다.

유격전의 기본요구는 자체의 력량을 최대한으로 보존하면서 적을 각방으로 소멸약화시키는것입니다. 유격전의 이 요구를 관철하자면 정규군이 마음대로 활동하기 어려운 지대인 산악과 밀림을 리용하여 적을 무력하게 만들고 림기응변의 령활한 전술로써 적을 부단히 소멸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항일련합군부대들이 진출하게 되여있는 장춘지구와 봉천평야는 무변광야입니다. 그러니 산악에 의거하여 불의의 진공전, 매복전을 해오던 항일련합군부대들이 이런 평야지대에 나가서 《정예》한 일제침략군과 정면으로 맞서 싸운다는것은 유격전술의 기본요구와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행동입니다.

원정과정에 항일련합군의 일부 부대들이 입은 손실은 열하원정계획이 유격전의 기본요구에 배치되는 군사모험주의의 산물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습니다.

지난해 여름에 봉천평야에 진출한 항일련합군의 일부 부대들은 위력한 포화력과 기동수단을 가진 관동군의 추격을 받아 별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큰 손실을 보았으며 얼마 남지 않은 병력을 수습해가지고 산악지대로 다시 돌아가지 않으면 안되였습니다.

열하원정계획이 무모한 작전이였다는것은 또한 열하원정이 군중의 적극적인 지지성원을 받을수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였다는것을 놓고도 말할수 있습니다.

혁명군중의 적극적인 지지성원은 우리가 일제침략자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할수 있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입니다. 우리는 지난 수년간 동만과 남만의 광대한 지역에 무장투쟁의 대중적지반을 축성하여놓았기때문에 광범한 반일군중의 물심량면의 지지성원속에서 항일무장투쟁을 줄기차게 발전시키고 일제침략자들에게 심대한 정치군사적타격을 줄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항일련합군의 일부 부대들이 열하원정계획에 의하여 군중적지반을 닦지 못한 생소한 지역에 진출하다보니 조직군중의 지지성원을 받지 못하고 고립무원한 상태에서 활동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열하원정의 무모성은 명백하였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열하원정과 같은 무모한 작전을 처음부터 찬성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는 류하, 통화 일대에서 여름한철 야산에 의거하여 평야지대에 집결된 적들을 유인기습하는 기동작전들을 적극 전개함으로써 놈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었습니다. 특히 우리는 이 일대에서 일제의 대륙침략전쟁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배후타격작전을 강화하였습니다. 이것은 열하원정에 참가하여 난관을 겪고있던 항일련합군부대들을 위기에서 구원하는 투쟁으로도 되였습니다.

그리고 작년겨울에는 장백일대에서 새로 받은 대원들을 비롯한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을 정치군사적으로 더욱 튼튼히 준비시키기 위하여 집중적인 군정학습을 조직진행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조선인민혁명군은 적들에게 커다란 군사정치적타격을 주면서 자체의 력량을 계속 보존하였을뿐아니라 더욱 확대강화하였습니다.

그러나 놈들이 열하원정의 길에 오른 부대들에 대한 《공세》를 취하고 혁명조직들과 혁명군중들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혁명의 앞길에 엄중한 난관이 조성되게 되였습니다.

다 아는바와 같이 남호두회의가 있은 이후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이 압록강연안에 진출하여 백두산근거지를 창설하고 군사정치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운동은 새로운 앙양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보천보전투를 비롯하여 국내와 국경일대에서 조선인민혁명군이 진행한 군사정치활동은 우리 인민에게 조국광복의 서광을 휘황히 비쳐주었으며 우리 인민의 반일기세를 비상히 높여주었습니다.

그리하여 국내와 백두산서남부의 광대한 지역에 조국광복회 산하조직들이 결성되고 각계각층의 광범한 반일군중이 결속되였으며 조선인민의 반일민족해방투쟁은 더욱 높은 단계에로 발전하게 되였습니다.

중일전쟁과 관련하여 《후방의 안전》을 보장하여야 하였던 일제는 조선인민의 반일투쟁이 앙양되고있는데서 커다란 위구를 느끼고 조선과 백두산서남부일대의 혁명조직과 혁명군중에 대한 전면적인 《토벌》을 감행하였습니다. 놈들은 인민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면서 특히 지하혁명조직을 파괴하기 위한 대대적인 검거선풍을 일으켰습니다. 그리하여 이 일대의 수많은 공산주의자들과 조국광복회 회원들이 검거투옥되고 혁명조직이 파괴되였습니다.

이와 같이 주관주의자들에 의하여 강요된 열하원정은 중국인민의 반일무장투쟁에는 물론, 우리 인민의 반일민족해방투쟁에도 엄중한 후과를 끼쳤으며 일제침략자들로 하여금 더욱 기승을 부리게 하였습니다.

혁명앞에 난국이 조성되게 된것은 또한 열하원정에서 일부 항일련합군부대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된 기회를 리용하여 일제가 조선인민혁명군에 대한 《토벌》을 그 어느때보다도 강화하고있는 사정과 관련되여있습니다.

일제는 최근에 조선인민혁명군의 활동을 저지시키지 않고서는 중일전쟁을 《속전속결》할수 없다고 하면서 관동군주력사단들의 대부분과 봉천, 안동 경비사령부관하의 위만군부대들, 심지어 지방의 무장경찰들까지 총동원하여 동변도지방의 군사전략상 주요지대들에 배치하였습니다.

일제침략자들은 이번 《토벌》작전의 주되는 목표를 조선인민혁명군 사령부에 두고 수다한 병력으로 남패자를 이중삼중으로 포위하고있으며 련일 비행기로 우리 인민혁명군을 모독하고 유혹하는 삐라들을 살포하고있습니다.

일제침략자들은 최근에 조선인민혁명군에 대한 《토벌》전술도 바꾸었습니다. 놈들은 《집중토벌》의 전술로 나오면서 인민혁명군을 발견만 하면 진드기처럼 달라붙어 추격함으로써 우리 인민혁명군으로 하여금 기아와 피로 속에 주저앉게 하려 하고있습니다.

일제침략자들은 무력에 의한 《대소탕전》을 진행하면서 우리 인민혁명군을 내부로부터 《와해》시키려고 혁명의 변절자들로 《귀순공작반》, 《선무반》과 같은 간첩주구단체까지 조직하여 도처에 파견하고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마을과 산판들에는 장사군, 사냥군으로 가장한 주구들과 그밖의 여러가지 너울을 쓴 밀정들이 싸다니고있습니다.

동무들!

오늘 우리앞에는 조성된 정세에 대처하여 일제의 대규모적인 《토벌》공세를 분쇄함으로써 열하원정의 후과를 하루빨리 가시고 조선혁명을 계속 전진시켜야 할 무겁고도 영예로운 과업이 제기되고있습니다.

우리 공산주의자들이 이 영예로운 과업을 수행하지 못한다면 조선혁명은 전진을 멈추게 될것이며 돌이킬수 없는 후과를 초래하게 될것입니다. 우리는 조선혁명을 책임진 공산주의자들인것만큼 난관앞에 주저앉을것이 아니라 더욱 억세게 싸워 자기앞에 맡겨진 혁명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여야 합니다.

조선혁명을 계속 앙양에로 이끌자면 무엇보다도 우리 공산주의자들이 자주적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조선공산주의자들의 임무》에서도 명확히 제시한바와 같이 자주적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자기의 힘과 자기 인민의 힘을 굳게 믿게 되고 자기 나라의 실정에 부합되는 혁명로선과 방침을 세울수 있으며 어떤 역경속에서도 자기 나라 혁명을 위하여 끝까지 싸울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주견과 립장을 가지고 혁명을 하여야 자기 나라 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할수 있으며 나아가서 세계혁명에도 적극 이바지할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혁명투쟁에 나선 첫 시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조선공산주의자들이 조선혁명을 책임지고 수행한다는 자주적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여왔습니다. 우리는 조선공산주의자들이 조선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위하여 투쟁하는것을 음으로 양으로 방해하던 각종 기회주의자들, 극단적인 좌경분자들의 책동을 요영구회의를 비롯한 여러 회의들에서 폭로분쇄하고 조선혁명의 주인으로서의 립장을 고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후 남호두회의에서도 조선혁명을 우리자신이 책임지고 자체의 힘으로 수행하는 립장에서 새로운 전략전술적방침을 내놓았습니다.

우리는 중일전쟁이 개시되였을 때에도 그것이 일제의 패망을 촉진하고 조선의 독립을 하루속히 성취할수 있게 하는 계기로 될수 있다고 보고 적배후교란작전을 대담하게 조직전개하였으며 집중군정학습을 조직하고 전체 대원들에게 혁명의 주인된 자각을 한층 높여주었습니다.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내 전체 지휘관동무들은 앞으로도 조선혁명의 주인으로서 자주적립장을 확고히 견지하고 자기의 본분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들이 혁명의 주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하자면 조선혁명에 관한 로선과 방침들을 깊이 파악하여야 합니다. 전체 지휘관동무들이 조선혁명에 관한 로선과 방침으로 철저히 무장해야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군사정치활동을 능동적으로 조직전개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대원들속에서 조선혁명의 주인으로서의 립장과 민족적자부심을 높여주기 위한 교양사업을 더욱 실속있게 하며 그들을 만난을 극복하고 혁명의 기치를 끝까지 고수해나가도록 이끌어주어야 하겠습니다.

조선혁명을 계속 앙양에로 이끌기 위하여서는 또한 정세에 대한 판단을 옳게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정세를 옳게 분석하고 판단하는것은 조성된 정세에 맞게 투쟁 로선과 방침을 세우고 혁명력량편성을 잘하여 적들에게 강력한 타격을 주며 혁명을 승리의 길로 이끌어나가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원쑤들의 책동과 기도, 인민들의 각오정도와 혁명적진출상태, 적아간의 력량관계를 정확히 분석하고 판단하여야 합니다.

지난 시기 우리가 승리를 거둘수 있은것은 매 시기 조성된 혁명정세를 정확히 판단하고 그에 맞게 투쟁을 전개하여왔기때문입니다.

우리가 정세에 대한 정확한 판단에 기초하여 행동방침을 세우고 투쟁하여왔기때문에 언제나 주도권을 장악하고 적들을 때려부실수 있었으며 승리의 길을 걸어올수 있었습니다.

정세판단을 잘하지 못할 때 얼마나 큰 후과를 초래하는가 하는것은 일부 항일련합군부대들의 열하원정과정이 똑똑히 실증하여주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여기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고 앞으로도 정세에 대한 판단을 옳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조선혁명을 계속 앙양에로 이끌기 위하여서는 또한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이 시급히 백두산을 중심으로 한 국경일대에로 진출하여야 합니다.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이 백두산을 중심으로 하는 압록강, 두만강 연안에서 적극적인 군사정치활동을 전개하여야 일제의 식민지통치에 강력한 타격을 줄수 있으며 우리 인민들에게 혁명승리의 신심을 안겨주고 그들을 반일민족해방투쟁에 성과적으로 조직동원할수 있습니다. 일제는 우리가 일시 백두산근거지를 떠나서 유동작전을 전개하는 기회를 리용하여 마치도 조선인민혁명군을 《진압》한듯이 우리 인민을 기만하는 악선전을 벌리고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에서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이 이 일대에 진출하여 그 위용을 인민들에게 보여주는것은 우리 인민들에게는 힘있는 고무로 될것이며 일제침략자들에게는 커다란 타격으로 될것입니다.

우리는 파괴된 혁명조직들을 복구정비하기 위해서도 하루속히 국경일대에로 진출하여야 합니다. 지금 국내와 국경일대에서 조국광복회를 비롯한 파괴된 혁명조직들을 복구정비하는 사업이 일제의 발악적책동으로 인하여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있으며 많은 혁명가들이 조직선을 잃고 인민혁명군의 진출을 고대하고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급히 압록강과 두만강연안으로 진출하여 파괴된 혁명조직들을 복구정비하여야 하겠습니다.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이 다시 백두산일대에로 진출하는것은 물론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금 일제침략자들은 서간도일대에 방대한 《토벌》력량을 집중하고있으며 조선인민혁명군의 활동을 저지파탄시켜보려고 갖은 발악을 다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조선혁명을 계속 줄기차게 발전시키기 위하여 어떠한 난관과 위험이 앞을 가로막아도 그것을 용감히 뚫고 압록강과 두만강 일대로 진출하여야 합니다.

일제의 발악적인 《대토벌》공세를 분쇄하고 조선혁명을 계속 앙양에로 이끌기 위하여서는 인민혁명군부대들이 광활한 지역에서 군사정치활동을 더 활발히 조직전개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우선 군사활동에서 유격전의 기본요구를 옳게 구현함으로써 적에 대한 전술적우세를 확고히 보장하여야 하겠습니다. 적에 대한 전술적우세를 보장하는것은 전투행동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고 적들을 타승할수 있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입니다.

우리는 적들의 《토벌》전술에 대처하여 집중과 분산, 령활한 기동전을 조직전개하여야 하겠습니다. 최근 적들은 대병력을 중요지점에 배치하고 인민혁명군이 나타나면 즉시에 추격하여 《포위섬멸》하려고 집요하게 책동하고있습니다. 우리는 적들이 대부대로 달려들면 민활하게 분산활동으로 이전하여 적들을 기만유인하고 그 일대를 신속히 벗어나 적의 뒤통수를 대담하게 들이쳐야 합니다. 한편 적들의 소부대가 달려들 때에는 주저함이 없이 적의 증원부대가 도착하기전에 대부대로 포위소멸하고 신속민활하게 그 지대를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전투행동은 광활한 지역에서 수많은 적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되는것만큼 항상 림기응변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적들의 일거일동을 주시하고있다가 적들이 우리를 찾아 밀림지대로 쏠릴 때면 우리는 즉시 은밀하게 야산지대로 이동하여야 하며 적들이 야산지대로 몰릴 때면 민활하게 다시 산악지대로 이동함으로써 놈들을 혼란과 궁지에 몰아넣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령활한 유격전술로 달려드는 적도 치고 퇴각하는 적도 치며 머물러있는 적도 침으로써 놈들의 동기《토벌》책동을 이르는 곳마다에서 완전히 파탄시켜야 하겠습니다.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은 군사활동과 함께 대중정치사업을 활발히 조직진행하여야 하겠습니다.

오늘 조성된 정세는 그 어느때보다도 대중정치사업을 힘있게 조직진행할것을 절실히 요구하고있습니다. 일제침략자들은 우리 인민혁명군과 인민과의 련계를 끊어버리기 위하여 각종 수단과 방법을 다하여 인민들속에서 혁명군에 대한 악선전을 대대적으로 하고있습니다. 또한 일제는 대륙침략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가총동원법》, 《륙군특별지원병령》을 비롯한 각종 악법들을 조작하고 우리 나라의 인적 및 물적 자원을 모조리 침략전쟁에 동원하기 위하여 악랄하게 책동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일제는 우리 인민들속에서 《동조동근》이요, 《내선일체》요 하는 기만적인 구호를 더욱 요란스럽게 부르짖으면서 조선인민의 반일의식을 말살하고 그들을 제놈들의 영원한 노예로 만들려 하고있습니다.

이리하여 오늘 적지 않은 사람들이 불안속에서 떨며 앞날에 대한 희망마저 잃고있습니다.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은 인민들속에서 대중정치사업을 활발히 벌려 일제의 반동선전의 기만성을 폭로하고 인민들의 위축된 사기를 북돋아주며 광범한 군중을 반일투쟁에 적극 불러일으켜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투쟁속에서 단련되고 정치적으로 준비된 많은 동무들을 정치공작원으로 선발하여 국내에는 물론, 만주의 광활한 지역에 파견하여야 하겠습니다.

조선인민혁명군 지휘관들과 병사들모두가 총을 잡고 싸우는 전투원이며 정치일군이라는 높은 자각을 가지고 모든 기회와 가능성을 다 리용하여 대중정치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여야 하겠습니다.

대중정치사업에서는 우선 광범한 인민들속에 《조국광복회10대강령》과 《조선공산주의자들의 임무》에서 명시된 조선혁명의 로선과 방침을 철저히 침투시키고 조선인민혁명군의 위용과 그 빛나는 전투성과, 일제의 멸망의 불가피성을 깊이 인식시킴으로써 그들에게 혁명승리의 신심을 굳게 안겨주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파괴된 혁명조직들을 시급히 복구정비하며 광범한 지역에서 지방의 특성과 주민들의 준비정도에 맞는 여러가지 혁명조직을 새로 더 많이 내와야 하겠습니다.

새로운 전략전술적방침에 따라 군사정치활동을 힘있게 조직전개하기 위하여서는 조선인민혁명군의 력량도 그에 맞게 재편성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각지에서 활동하고있는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을 몇개의 방면군과 독립련대로 편성하여 일정한 지역에 파견하려고 합니다. 한개 방면군은 통화, 관전, 즙안 등 남만의 산악지대로 진출하며 다른 한개 방면군은 액목, 녕안 등 북만과 두만강에 접한 우리 나라 북부국경일대에 진출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한개 방면군은 국내와 압록강연안의 국경일대로 용약 진출하여야 하겠습니다. 독립련대들도 일정한 지역을 담당하고 군사정치활동을 조직진행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앞에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따라 제기된 어려운 혁명임무를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모든 지휘관들과 대원들이 불요불굴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일제침략자들과 치렬한 전투를 하면서 국경일대에로 진출하기 위한 먼거리행군을 하여야 하며 인민들속에서 조직정치사업을 더욱 힘있게 진행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이 과정에 형언할수 없는 온갖 애로와 난관에 봉착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가는곳 마다에서 물샐틈없는 적진을 돌파하기 위한 전투도 하고 인민들속에서 정치사업도 하느라면 허다한 시련을 겪게 되리라는것을 각오하여야 합니다. 금년겨울에는 례년에 보기 드물게 눈이 많이 내리고 날씨도 몹시 춥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식량과 피복을 비롯한 생활필수품도 넉넉치 못합니다. 우리에게는 이밖에도 예견치 못할 애로와 난관이 수많이 제기될수 있습니다.

모든 지휘관들은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온갖 난관과 시련을 자체의 힘으로 뚫고나가며 만난을 극복하는데서 항상 대원들의 모범이 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대원들을 불요불굴의 혁명정신으로 철저히 무장시켜 그 어떤 곤난앞에서도 주저앉거나 동요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또한 혁명적동지애에 기초한 대오의 통일단결을 확고히 보장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모든 지휘관들과 대원들은 혁명투쟁의 폭풍우속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하여온 혁명전우들입니다. 우리는 지난날 간고한 혁명의 길에서 기쁨과 슬픔도 함께 나누었고 곤난과 시련도 함께 이겨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인민혁명군은 장기간의 혁명투쟁에서 항상 승리하였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혁명적동지애에 기초한 대오의 통일단결을 확고히 보장함으로써 새로운 전략전술적방침을 빛나게 관철하여야 하겠습니다. 모든 지휘관들은 대원들을 친혈육처럼 아끼고 사랑하여야 하며 대원들의 생활을 항상 따뜻이 보살펴주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대원들은 지휘관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르며 지휘관들의 명령과 지시를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끝까지 관철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대오안에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고상한 혁명적미풍이 꽉 들어차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인민들을 존경하고 인민의 리익을 적극 옹호하여야 하겠습니다.

인민들의 생명재산을 옹호보위하고 인민들과의 혈연적련계를 강화하는것은 혁명승리의 결정적담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민혁명군은 언제나 인민들과의 혈연적련계를 강화하는 문제에 제일차적관심을 돌려왔습니다. 우리는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혁명을 계속 전진시켜나가기 위하여서도 인민들과의 련계를 더욱 강화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지휘관들과 대원들은 언제나 조선인민혁명군의 목적과 사명을 깊이 자각하고 어떤 간고한 조건에 처하더라도 인민의 생명재산을 침해하지 말며 인민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여야 하겠습니다. 인민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때에도 인민의 리익을 옹호하고 그들의 생활을 진심으로 돌보는 립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여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모든 지휘관들과 대원들은 언제나 인민들을 믿고 그들에 의거하여 활동하며 그들에게 우리 위업의 정당성을 정확히 인식시켜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하여 우리 인민혁명군과 인민이 일심동체가 되여 일제를 반대하는 투쟁을 전개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당면하여 적들의 포위진을 돌파하기 위한 전술을 주도세밀하게 짜야 하겠습니다. 지금 적들은 남패자를 중심으로 대포위진을 치고 그 후방에는 수많은 예비대까지 배치하여놓고 우리와 최후결판을 하려 하고있습니다. 우리가 만일 적들의 전술에 넘어가 이 수림속에서 놈들과 조우전을 진행한다면 만회할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적들과의 정면대결을 피하고 먼저 적의 후방을 교란하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적들이 혼란상태에 빠져 헤매고있을 때 은밀히 적의 포위환을 뚫고나가야 하겠습니다.

동무들!

오늘 우리앞에 제기된 과업은 매우 어렵고 중대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새로운 전략전술적방침을 끝까지 관철함으로써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조선혁명을 계속 앙양에로 이끌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조성된 난국을 타개할수 있는 믿음직한 혁명력량이 있습니다. 조선혁명에 관한 로선과 방침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우리의 유격전법을 활용할줄 알며 혁명에 무한히 충실하고 사령부의 명령과 지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관철하는 열혈청년들로 조직된 불패의 무장대오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목숨도 서슴없이 바치면서 우리 인민혁명군을 물심량면으로 적극 지지성원하는 애국적인민들이 있습니다. 이 모든 력량은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우리 혁명을 줄기차게 발전시킬수 있는 튼튼한 담보입니다.

전체 지휘관동무들은 자체의 힘을 굳게 믿고 그 어떤 곤난과 시련앞에서도 굴할줄 모르는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으로 억세게 싸워나가야 하겠습니다.

모두다 조선혁명의 계속 앙양을 위하여 항일무장투쟁을 더욱 과감히 전개해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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