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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 과연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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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철민 작성일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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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는 ...

 매문가들과 보수언론들은 지금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을 중지할데 대한 남북사이의 합의는 안중에도 없이 그 무슨 북의 『인권문제』에 대해 계속 떠들고 있다.

반면에 이남사회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세상』이니,  『복지사회』니 하는 따위의 황당무계한 말들을 쉴새없이 늘어놓고 있다.

그럼 과연 북은 사람못살 세상이고 남은 『복지사회』인가.

나는 이에 대한 대답을 최근에 공개된 남과 북 화교들의 운명과 사회현실을 놓고 객관적으로 찾아보려고 한다.

                                                       *                        *                     *

지난 해 중국의 신화통신은 사경에 처한 한 화교를 기적적으로 소생시킨 이북민중의 아름다운 소행을 전하는 글을 발표하여 세계를 감동시켰다.

2013년 9월 30일, 함경북도 온성군 강안리에 사는 화교 왕봉화는 뜻밖의 사고로 전신 28%의 3도 화상을 입었다.

당시 그의 두손과 아래턱으로부터 허리옆부위까지 피부는 심히 부패되어 곪았으며  42.6˚C의 고열속에서 생명은 시시각각 위협을 받았다.

그의 가족들, 특히 아내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피부가 28장이나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어데서 그렇게 많은 피부를 얻겠는가고 하면서 거의나 절망상태에 빠졌다.

생사를 결정하는 위급한 시각 온성군 주민들과 제2인민병원 의사, 간호원들은 수많은 중국인민지원군장병들이 조선을 위해 전장에서 피를 흘렸고 모주석의 아들 모안영까지도 고귀한 생명을 바쳤는데 우리가 가만있으면 되겠는가고 하면서 아낌없이 자기의 피부를 바쳤다.

그들만이 아니었다.

왕봉화가 사는 강안협동농장의 농장주민들도  30리가 넘는 험산준령을 넘어 병원으로 달려와 저저마다 피부를 바치겠다고 하였다.

너무도 자원자가 많아 병원에서는 오히려 그들을 만류하고 일부는 되돌려 보내지 않으면 안되는 정도였다.

그들속에는 그가 속한 작업반의 동지들은 물론 전혀 알지 못하는 농장원, 학생들도 있었으며 심지어 부부가 함께 온 사람들도 있었다.

인간중시의 보건시책과 그곳 주민들, 의사, 간호원들의 정성에 의해 왕봉화는 마침내 죽음의 고비에서 구원되었다.

왕봉화가 입원한 후 마음씨 고운 이북민중은 그에게 한집안식구와 같은 따뜻한 정을 안겨주었고 그가 병과 싸워 이기도록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한 간호원은 왕봉화를 위해 90여일간이나 줄곧 병원에서 침식을 하면서 그를 친혈육이상의 정으로 돌봐주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의 대가정속에서 살고있는 친형제와 같은 왕봉화의 완치였다.

하기에 그들의 지성에 의하여 완쾌된 왕봉화는 눈물을 흘리며 『조중민중은  한가정과도 같다. 조선민중은 나에게 두번째 생명을 주었다』고 감격에 넘쳐 말하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자기 민족, 자기 형제, 자기 친척도 아닌 사람에게 어떻게 피부를 바칠 수 있었는가고 하는 중국 해당일꾼의 물음에 누구나 다 『응당한 일이다』, 『화교들과 우리는 모두 하나의 대가정속에서 살고 있는 친형제』라고 이구동성으로 흔연히 말한 사실이다.

 그렇다. 

북은 절세위인의 위대한 애민정치하에서 전민중이 혼연일체, 일심단결된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었다.  

영도자는 민중을 하늘처럼 여기며 제일로 사랑하고 민중은 영도자의 뜻을 한 마음 한 뜻으로 받드는 사회가 바로 북이다. 북에서는 서로 돕고 이끄는 미풍이 높이 발양되고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있다. 조국보위초소에서 부상당한 상이군인들을 위해 꽃다운 처녀들이 서슴없이 반려자가 되고 사경에 처한 생명을 위해 자기의 피와 살을 아낌없이 바치는 것이 예사로운 일로 되고 있다.  특히  북에서는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내세우며 철따라 새 교복과 갖가지 식품들을 안겨주는 등 온갖 사랑과 은정을 다 돌려주는 것을 국가적 시책으로 하고 있다. 어느 나라에서나 차요시되는 부모잃은 아이들이 북에서는  나라의 혜택과 보살핌속에 조금도 구김살없이 생활하면서 자기의 희망과 재능을 마음껏 꽃피우고 있다.

그런 인간화원이기에 이남사회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미풍도  남김없이 발휘될 수 있은 것이다.  

이런 인간중시의 사회에  그 무슨 『인권문제』라는 것 자체가 존재할 수 없음은 너무도 자명하다.

하지만 『복지사회』의 광고판이 그처럼 난무하는 이 땅, 이남의 인권실태는 과연 어떤가.

지금  세간을 들썩하게 하는 이북화교출신 유모씨에 대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은 인권불모지인 이 땅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되고 있다.

이미 공개된 바와 같이 이남의 공안기관은 그를 『탈북자간첩』으로 둔갑시켜 놓고 그에게 온갖 악행을 다 가하였다. 그것도 모자라 그의 여동생을 불법체포하여 놓고 허위자백을 강요했고 이를 인정하면 오빠의 형량을 낮춰주고 오빠와 함께 살 수 있게 해주겠다고 회유했다. 그리고는 저들말에 응하지 않는다고 하여 그녀의 머리를 마구 때리고 발로 차는 등 온갖 고문을 다 가했다.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러웠으면 그녀가 자살까지 시도했겠는가. 그런데도 그녀를 증인으로 내세우며 그의 오빠 유모씨가 『간첩』이니 뭐니 하다 못해 다른 나라 공문서까지 위조해 공개했으니 여기에 무슨 『인권』이 있고 인간에 대한 진정이 있는가. 

 이땅에서의 인권유린의 실상은 단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인간의 정이라고는  꼬물만큼도 없는 사회, 인간의 자유와 권리가 무참히 짓밟히는것이 이남의 현실이다.

지금 이땅에서는 정의와 진리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이  간첩으로 몰리우고 있으며 초보적인 생존을 요구하는 노동자들도  가혹한 탄압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땅은 한줌도 못되는 권력자들과 재벌들에게는 천국이지만 절대다수 근로민중에게는 지옥이다. 엄청난 교육비와 양육비로 하여 대다수의 결혼한 여성들이 자식을 낳아 키우기를 단념하거나 젊은 여성들속에서 꽃같은 어린 자식들을 품에 안고 아빠트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는가 하면 부모가 자녀들을 흉기로 찔러죽이고 자식들이 노부모를 살해하는 등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극이 연일 빚어지고 있다.

서울의 상징인 한강은 자살의 강, 죽음의 강으로 되고 있으며 각종 패륜패덕의 범죄행위는 나날이 성행하고 있다.

자식을 낳는 것이 죄로 되고 아이들을 휼륭히 키워보려는 어머니들의 소박한 꿈마저 무참히 짓밟혀 죽음에로 떠미는 사람못살 세상, 자살왕국, 범죄왕국이 바로 썩고 병든 이남사회이다.

 자활능력이 없는 고아들에 대한 천대와 멸시는 인권유린의 대표적 사례이다.

어린이집이 아이들에 대한 폭력장소, 돈벌이장소로 이용되고 정부가 나서서 부모없는 아이들을 돈벌이감으로 외국에 팔아넘기고 있다. 그래서 이땅에서는 부모없는 아이들이 사회적 악의 희생물로, 불행과  고통의 대명사로 되고 있다.

 타민족이라고 해서 그들의 운명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화교도 『간첩』으로 낙인찍고  날조된 『증거』로 형벌을 적용하고  있다.

 인간에 대한 사랑이 차넘치는 이북, 인간증오, 인간멸시가 체질화된 이남, 이 두 현실을 놓고 과연 어디가 인권이 중시되고 어느 곳이 인권이 유린되는 사회인가에 대한 답은 너무도 명백해지리라고 본다.

한마디로 애민정치가 넘쳐나는 이북이  진정한 인간만세의 세상이라면  국민경시의 정책이 실시되는 이남은 인권불모지, 인간생지옥이다.

 바로 이것이 남과 북의 사회현실을 놓고 내가 찾은 결론이다.

    인권운동가  송 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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