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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법정에 선 전두환에게 참았던 분노 터뜨린 광주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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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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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전두환에게 참았던 분노 터뜨린 광주 시민들

 

전두환이 피고인으로 출석한 광주 법정은 시민들의 분노로 가득했다.

11일 오후 2시 30분 시작된 재판을 방청하기 위해 시민들은 광주지법 형사 법정 201호에 미리 자리를 잡았고 긴장된 모습으로 전두환의 출석을 기다렸다.

5.18희생자 유족인 추혜선 씨는 『가슴이 쿵쾅댄다』며 『울분을 표현할 수 있으면 좀 나을 것 같은데 재판이 진행될 수 있도록 꾹 참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심정을 표현했다.

5.18유가족 상당수는 전두환의 모습에 분통을 참기 어려울 것 같아 방청권 추첨에도 응모하지 않았다고 한다.

엄숙한 법정 분위기를 깬 순간은 전두환의 변호인이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진술을 마친 다음이었다.

방청객 중 6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은 『재판장님, 한마디 해도 되겠습니까』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는 『변호인이 완전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반복해서 소리치다 법원관계자들에게 제지당했다.

법정에서 전두환이 퇴장하려고 피고인석에서 일어나자 일부 방청객은 『전두환 살인마』라고 고함쳤다.

법정 밖에서 전두환의 공소사실 부인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들도 분노를 표출했다.

일부 시민들은 전두환이 타고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을 에워쌌다.

전두환이 법원 건물 밖으로 나오자 시민들은 들고 있던 우산이나 생수병 등을 던지기도 했다.

전두환을 태운 차량이 경찰 경호속에 서서히 움직이자 『지나가려면 나를 밟고 가라』며 바닥에 드러누운 시민도 있었다.

한 60대 여성은 바닥에 주저앉아 『광주까지 와서 뻔뻔스럽게 변명만 하다 간다니 분노를 넘어 억장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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