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 이북도서 『한평생 인민을 위하여』(5)중에서 -《집난이》의 고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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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9-01-31본문
이북도서 『한평생 인민을 위하여』(5)중에서
《집난이》의 고향방문
주체55(1966)년 8월 어느날
찾아가니 직속상관은 전날
그는 너무도 뜻밖이고 감격이 커서 한동안 움직일수 없었다.
그는 몇년전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군사복무를 시작한지 두해가 되던 때 문득 군대에 나간 딸이 보고싶다고 어머니가 찾아온것이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아신
그가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드리자
그는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아니나다를가 딸의 말을 들은 어머니는 펄쩍 놀라면서 그게 무슨 소린가, 만백성이 높이 우러르는
이 사실을 들으시고 더없이 섭섭해하신분은 어버이수령님이시였다.
수령님께서는 그를 부르시여 노하신 어조로 촌사람이면 어떻고 도시사람이면 어떻단말이냐, 딸이 보고싶어 모처럼 찾아온 어머니인데 내가 식사랑 같이 하면서 지방형편도 알아보면 좀 좋으냐, 우정이라도 지방에 내려가서 인민들과 이야기를 나눌라니 찾아온 어머니를 그렇게 돌려보내면 어떻게 하는가고 나무람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딸한테 왔던 동무 어머니가 한번이라도 함께 식사를 했으면 얼마나 기뻐하였겠는가고, 어머니가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면 동무도 나도 오죽이나 좋은가고 몹시 서운해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그 다심하신 은정에 뜨거운 눈물을 쏟고있는 그의 귀전에
그가 눈물을 머금고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을 올리자
그런 일이 있은지도 몇년이 지난 지금 본인자신도 그일을 잊고있은것이다.
그런데
신의주에 도착한 날 저녁 그를 부르신
그는 무슨 중요한 과업을 주실가 궁금해하는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종종 그를 《집난이》라는 애칭으로 부르시였던것이다.
그는 그만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눈시울이 젖어드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이번에도 그는 집에는 안가도 되니
그러자
수령님께서는 일군에게 오래간만에 《집난이》를 집에 보내는데 그냥 보낼수야 없지 않는가고 하시며 손수 《집난이》의 나들이준비까지 하나하나 보살펴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조직해주신 자동차에 여러가지 식료품을 싣고 불쑥 집에 나타난 그를 맞이한 식구들의 기쁨은 하늘에 닿는듯 하였다.
지금도 이곳 사람들은 그때의 사실을 하나의 전설처럼 이야기하며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