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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이북도서 『인민들이 좋아합니까』중에서 3. (2) 9가지 지시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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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명철 작성일13-06-05

본문

이북도서 『인민들이 좋아합니까』중에서

3. 인민들에게 유족한 물질문화생활을 마련해주시려

(2)

9가지 지시사항

주체68(1979)년 9월 25일, 이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전국의 모든 농업근로자들에게 해입히게 될 솜덧저고리 견본품들을 보아주시기 위해 친히 전시장에 나오시였다.

전시장에는 나이론천과 데트론천으로 7가지 색갈에 12가지 형식으로 만든 남자용솜덧저고리와 8가지 색갈에 17가지 형식으로 만든 녀자용솜덧저고리 견본품들이 진렬되여있었다.

일군들은 남녀별, 년령별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색갈과 새로운 형태로 만든 수십여가지의 견본품들에 대하여 은근히 자부하면서 이번에 경애하는 장군님께 기쁨을 드릴수 있게 되였다고 생각하고있었다.

그러나 일군들의 이러한 생각도 한순간이였다.

《옷형태에 대하여 농민들과 토론해보았습니까?》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전시장에 들어서시는 길로 일군들에게 이렇게 물으시는것이였다.

《미처 그런 생각을…》

일군들은 그만 말끝을 얼버무리고말았다.

옷형태를 책상머리에서 고안해냈던것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옷감만 놓고보아도 젊은 농장원들은 반짝거리는 나이론천을 더 좋아하고 나이많은 농장원들은 은은한 스프데트론천을 더 좋아하니 필경 옷형태도 다 다른것을 요구할것이라고 하시면서 농민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옷형태를 정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손수 솜덧저고리 하나를 집어드신 그이께서는 잔등부분을 만져보시다가 뭐니뭐니해도 뒤잔등이 뜨뜻해야 온몸이 훈훈해서 추운줄 모른다고 하시면서 솜덧저고리가 좀 얇은감이 난다고, 농민들은 두툼하고 뜨뜻한 솜덧저고리를 좋아한다고 깨우쳐주시고는 솜을 더 넣어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번에는 또 다른 솜덧저고리를 드시고 팔소매를 벌려보기도 하시고 그것을 뒤집어보기도 하시다가 농민들은 늘 밖에서 일하는데 팔소매로 솔솔 바람이 들어가지 않겠는가고 걱정하시며 솜덧저고리에 나이론바람막이소매를 달아야 하겠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또 무엇인가 생각하시더니 귀가 시리지 않게 솜덧저고리에 삼각모자를 달아주면 농민들이 좋아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이윽하여 견본품들을 다 보아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진렬대에서 물러서시였다.

(이제는 다량생산에 들어가도 되겠지!)

진렬대에서 물러서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모습을 바라보며 일군들은 누구라 할것없이 이렇게 생각하고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옷을 잘 만들자면 입을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각양각색의 솜덧저고리를 입고 서있는 농장원들에게로 다가서시는것이였다.

그이께서는 맨앞에 서있는 처녀농장원에게 솜덧저고리를 누빈것이 좋은가, 누비지 않은것이 좋은가고 물으시였다.

처녀는 얼굴에 생글생글 미소를 지으며 말씀드렸다.

《저는 누비지 않은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뭐요?》

《누빈것도 좋습니다.》

《그러니 다 좋단 말이구만.》

처녀의 대답을 들으시고 즐겁게 웃으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솜옷을 누빈 형태도 만들고 누비지 않은 형태로도 만들며 농민들의 기호에 맞게 여러가지 색갈로 길게도 짧게도 만들어야 하겠다고 지시하시였다. 또한 나이가 든 농장원들에게는 솜덧저고리에 쟈크보다 단추를 달아주는것이 더 좋고 잘 어울릴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겨울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솜덧저고리생산을 다그쳐 설전으로 농민들에게 보내주어야 한다고 두번세번 거듭 강조하시였다.

이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농민들의 소박한 이야기도 귀담아들으시며 그들이 입을 옷견본품의 완성을 위하여 친히 주신 지시사항은 무려 9가지나 되였다.

9가지  지시사항,  그것은 우리 인민이 매일 매 시각 누려가고있는 행복한 생활의 그 어디에나 속속들이 어려있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세심한 사랑의 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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