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 이북도서 『인민적시책에 비낀 위인일화』중에서 1. 가장 우월한 교육제도를 마련해주시여 (3) -명승지마다에 아이들의 야영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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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작성일20-05-25본문
이북도서 『인민적시책에 비낀 위인일화』중에서
1. 가장 우월한 교육제도를 마련해주시여
(3)
명승지마다에 아이들의 야영소를
오늘 공화국의 곳곳에 있는 명승지들마다에는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넘쳐흐르는 소년단야영소들이 자리잡고있다.
유서깊은 력사의 고장들과 아름다운 명승지들마다에 소년단야영소들이 세워지게 된데도 후대들을 위하시는
주체45(1956)년 여름 어느날이였다.
이날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호수가에 이르신
동행한 일군들은
아름다운 호수였다.
일군들의 머리속에는
어느덧 호수가운데로 나온 배는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배가 얼마쯤 달렸을 때였다.
호수기슭으로부터 산마루쪽으로 쌍안경을 천천히 돌려가시던
순간 일군들의 마음은 뭐라고 형언하기 어려웠다.
이윽하여
높은 정점에서 갈라져내린 두줄기 산발이 호수가에 이르러 깊숙이 발을 잠그며 두팔을 벌려 넓다란 공지를 안고있었다. 뒤쪽에는 울창한 숲이 우거진 산이요, 앞은 탁 트인 맑은 호수…
이보다 더 좋은 자리는 있을상싶지 않았다.
한 일군이
그후 아름다운 견룡호기슭에는 석암소년단야영소라고 이름지어진 아이들의 야영소가 새로 일떠서게 되였다.
어찌 석암야영소뿐이랴.
조선의 명승 송도원에 소년단야영소가 일떠서게 된데도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다.
거울같이 맑은 동해의 푸른 물결, 뜨거운 해빛에 눈이 부신 백사장, 그우에 떨기떨기 피여난 붉은 해당화와 그리고 지심깊이 뿌리를 내리고 푸른 가지를 펼친 락락장송들이 천연의 조화를 이루고있는것으로 하여 송도원은 예로부터 동해의 명승으로 널리 알려져왔다. 한폭의 명화와도 같이 아름다운 이 절승가운데서도 특히 풍요한 들을 적시며 흐르는 정가로운 강물이 사품치며 노호하는 망망대해의 파도와 뜻깊은 상봉을 하는 합수목은 송도원의 자랑으로, 절승으로 일러왔다.
그리하여 한때 일부 설계일군들이 그자리에 외국의 국가수반들이 와서 묵게 되는 정부초대소나 내각휴양소를 지으려고 하였다.
이에 대해 아시게 되신
이렇게 되여 사람들의 눈길과 마음을 한데 모으고있던 그토록 풍치좋은 곳에는 송도원소년단야영소가 자리잡게 되였다.
이렇듯 후대들을 끝없이 아끼고 사랑하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