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도의 태양을 우러러
  • 기고 | 원산이 전하는 사랑의 이야기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3-05-27

 

 

원산이 전하는 사랑의 이야기

 

북의 어느 고장, 어느 곳이나 민중을 제일로 위하신 절세위인들의 따뜻한 손길이 가닿지 않은 데가 없다.

동해의 이름난 항구문화도시 원산도 그중의 하나다.

몇해전 사업차로 해외출장을 나갔다가 접하게 된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 몇자 적는다.

1965년 5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국방위원장님께서 원산시를 현지지도하실 때 있은 일이다.

주석님께서는 바쁜 시간을 내시어 새로 건설되는 원산역사 부지를 돌아보시었다.

그 당시 원산시를 통과한 철길은 해방전 일제가 식민지 약탈과 대륙침략을 목적으로 되는 대로 부설한 것으로, 여러 동을 거쳐 좁고 긴 원산시내 복판을 질러갔기 때문에 기적소리와 기관차소리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생활상 불편과 고충이 컸다고 한다.

이날 주석님께서는 잡초가 무성하고 물기가 질벅한 논뚝을 따라 역사건설 부지를 돌아보시고 부지가 괜찮다고 만족해하시었다.

주석님의 사업을 보좌해드리시던 국방위원장님께서는 동행한 일꾼들에게 현재 원산역은 일제가 도시 한복판으로 철길을 내고 역을 지었기 때문에 주민들의 생활과 도시경영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시며 수령님께서는 철길이 시내 복판으로 지나간 것은 고운 얼굴에 검댕이칠을 한 것과 같다고 말씀하시었다고 하시었다.

그러시면서 원산시내 복판으로 지나간 철길을 주변으로 옮기고 역사를 새로 보기 좋게 건설하면 원산시가 환해질 수 있다, 원산역사를 도시의 풍경에 어울리게 형식도 독특하고 화려하면서도 보기 좋고 쓸모있게 지어야 한다, 앞으로 장덕산 기슭에 고층살림집들을 짓고 그 주변의 녹화를 잘하여야 한다, 그러면 원산시의 풍경이 더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가르쳐주시었다.

이날 저녁 국방위원장님께서는 일신의 피로도 푸실사이 없이 송도원야외극장 건설부지를 잡아주시려고 또다시 길을 떠나시었다.

차가 송도원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지나 노동자휴양소 앞을 지날 때였다.

차창밖을 살피시던 국방위원장님께서는 문득 차를 세우라고 하시었다.

주변의 지형을 살펴보시던 그분께서는 일꾼들에게 여기에 야외극장을 건설하면 좋겠다고, 경치도 좋고 건설하기도 간단하다고, 앞에는 시원하게 바다가 보이고 옆에는 송도원이 있어 정말 좋다고 하시었다.

그러시면서 근로자들이 일요일에 가족들을 데리고 송도원에 와서 낮에는 해수욕을 한 다음 소나무밑에서 휴식하면서 점심식사도 하고 식물원이나 동물원을 돌아보며 저녁에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야외극장에 들려 예술공연과 영화를 볼 수 있다고, 그렇게 되면 그 이상 더 이상적인 휴식은 없을 것이라고 기쁘신 어조로 말씀하시었다.

정말 생각만해도 마음이 흥그러워지는 이상적인 일요일의 휴식인 것이다.

동행한 일꾼들은 원산 시민들에게 행복 넘친 생활을 안겨주시기 위하여 그토록 마음 쓰시며 순간의 휴식도 없이 노고에 노고를 거듭하시는 국방위원장님을 우러르며 격정의 눈물을 흘리었다.

무엇을 하나 구상하고 설계하여도 민중의 이익과 요구, 생활상 편리부터 먼저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시는 민중의 위대한 어버이!

그후 원산시는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사랑에 떠받들려 민중의 노래소리,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아름답고 살기좋은 항구문화도시로 훌륭히 변모되게 되었다.

참말 시작은 있어도 끝이 없는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민중관, 애민헌신의 세계를 보여주는 감동의 이야기다.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링크드인으로 보내기 구글로 보내기 레디트로 보내기 카카오로 보내기 네이버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