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독재의 부활은 절대로 용납 될 수 없다(3)
3. 영구분렬의 고착화와 『승공통일』광란
박정희역도는 집권기간 민중의 조국통일운동을 가혹하게 탄압하고 분렬과 대결에 미쳐 날뛰었다.
역도는 5. 16쿠데타로 정권을 가로채자마자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만나자 판문점에서!』라는 구호밑에 높아가던 이남민중들의 통일기운을 참혹하게 짓뭉개버리고 『반공』을 『제1국시』로 선포했다. 그리고 『공산주의와 대결할 수 있는 실력배양』을 떠들면서 미국상전을 찾아가『미국의 이익을 희생시키면서까지 통일하지 않겠다.』고 맹약하였다.
역도는 1965년 6월에 발표한 담화문에서 『우리의 지상과제는 승공통일』이라고 줴쳤다.
1970년대에 들어와 남북협상제의와 내외여론의 압력에 못이겨 남북대화에 마지못해 끌려나온 박정희역적패당은 조국통일3대원칙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7. 4공동성명에 도장을 찍고는 그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고 하면서 성명을 백지화하는 길로 나갔다.
또한 『유엔은 외세가 아니다.』느니, 『미군주둔은 길면 길 수록 좋다.』느니 하면서 공동성명에서 합의한 자주의 원칙을 부정해나섰으며 이남인민들의 통일운동을 『반공법』과 『보안법』에 걸어 가혹하게 탄압했다.
그리고 서해사건, 동해사건, 땅굴사건 등 각종 모략사건들을 날조하고 『반공』궐기대회니, 성토대회니, 규탄대회니 하는 광대극들을 연이어 벌여놓으면서 반공화국대결광기를 부렸다.
박정희역도는 미국의 부추김밑에 『두개조선』조작책동에 미쳐날뛰었다.
역도는 1973년 6월 『특별성명』으로 나라의 영구분열을 추구하는 『두개조선』정책을 공공연히 선포했다.
미국과 일본은 역도의 『두개조선』정책을 즉시 지지하였다.
박정희역도는 『두개조선』정책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책동에 발광적으로 매달렸다.
역도는 외무부 장관을 유엔에 보내여 『두개조선』인정을 간청하게 하였으며 1973년에 있은 유엔총회 제28차회의에서는 미국에 매달려 『남북조선의 유엔동시가입에 관한 결의안』을 제출하고 지지표를 얻기 위해 온갖 비열한 추태를 다 부렸다.
그 것이 실패하자 미국과 박정희패당은 1975년에 있은 유엔총회 제30차회의 때 이남의 유엔단독가입안을 들고나와 성사시켜보려고 발악했다.
박정희역도는 미국의 부추김밑에 침략전쟁의 불집을 터뜨리기 위하여 이북에 대한 적대적인 정탐행위와 무장도발을 악랄하게 감행했다.
군사분계선일대에서 북에 대한 무장도발은 1968년에만 하여도 1만여건이나 있었고 정전협정위반행위는 1972년 7. 4공동성명이 발표된후 1975년 9월 말까지의 기간에만도 무려 6만 8 900여건에 달하였다.
박정희역도는 『승공통일』, 『멸공통일』을 부르짖으면서 국군무력을 대대적으로 증강하고 향토예비군, 학도호국단, 민방위대 지어 부녀방위단, 부녀자위대 같은것까지 조작하여 온 이남땅을 군사병영으로 만들었다.
『병역법』을 뜯어고쳐 40살까지의 청장년들을 소경이나 큰 병신이 아니면 전부 국군에 끌어낼 수 있게 만들어놓은 역도는 미국의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사건과 『EC-121』대형간첩비행기사건후 국군사병들의 복무년한을 늘이고 후방예비사단들을 전투사단으로 개편했다. 1970년에는 국군징집을 전문적으로 맡아보는 중앙병무청을 내오고 1975년에는 방위세라는것도 조작해냈다.
박정희역도는 1971년부터 『국군현대화 5개년계획』을 연이어 세우고 미국으로부터 수십억US$의 군사원조를 끌어들이면서 대결과 전쟁책동에 광분했다.
역도는 1977년부터 민족을 영원히 둘로 갈라놓을 흉계밑에 방대한 자금과 노력, 자재를 들이밀어 휴전선 남측지역에 콘크리트장벽을 쌓았다.
이 거대한 장벽은 122개의 마을과 8개 군을 갈라놓았으며 산지와 평지는 물론 남과 북으로 통하는 3개 노선의 철길과 220여개의 크고작은 도로 그리고 강하천들까지 끊어놓았다.
콘크리트장벽을 쌓을 당시 현장에 나타난 박정희역도는『 이북의 공산주의자들과는 같이 살 수 없다. 그들은 우리 민족이 아니다. 민족이 둘이 되든 셋이 되든 관계할바가 아니다. 장벽구축공사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고아댔다.
참으로 역도가 조국통일과 남북관계에 끼친 막대한 후과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동서고금에 유례가 없는 콘크리트장벽은 오늘도 남북대결과 민족분렬의 상징으로, 박정희역도의 범죄적만행을 온 세상에 고발해주는 산 증거물로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