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중단, 협정폐기를 촉구한다

평통사 등 35개 시민단체 25일 정부청사 앞 기자회견 진행

주한미군주둔비부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4차 협상의 중단과 협정폐기를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이 25일 오후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열렸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 SOFA개정국민연대, 한국진보연대, 참여연대 등 35개 단체대표자 등 40여명의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에서 불법부당한 미군주둔비부담금의 전용과 남용을 막을 장치를 마련하며 남아도는 미군주둔비부담금을 환수하고 차기 협정에도 반영하고 궁극적으로는 한미 SOFA에 위배되는 미군주둔비부담특별협정을 폐기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대통령 자신이 지난 대선에서 공약으로 내세운 복지정책의 포기선언을 할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마당에 정상적인 정부라면 단 한푼의 예산이라도 줄이려고 해야 할 것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외국군 주둔비는 원칙상 주둔하는 측에서 부담하도록 되어 있는데 반대로  여기에 1조원씩이나 되는 돈을 갖다 바치겠다는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불평등하고 불법부당한 협상을 중단하고 협정을 폐지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