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장
  • 칼럼 | 저주와 자축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13-12-23

 

 저주와 자축

  12월 19일은 지난 18대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가 당선된 날이다.

  그때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국민은 전대미문의 관권부정선거로 치르어진 지난 대선을 끝없이 저주하며 울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

   각지에서는 대선 1년을 계기로 민주주의를 무참히 짓밟고 사기협잡의 방법으로 권좌를 차지한 보수패당을 단죄규탄하는 함성이 거세게 울려 나오고 있다.

  19일 하루에도 서울광장에서는 맵짠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3만여명의 각계층 국민이 참가한 가운데  『관권부정선거 1년, 민주주의회복 국민대회』를 개최하고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이 바로  「안녕하지 못한 국민들의 12.19촛불」이었다.

 촛불집회장에서 터져나온 『국민과 민주주의가 이긴다』는 함성은 부산과 광주, 대구와 울산 등 도처에서 울려퍼졌고 『대통령선거 무효』와 『박근혜하야』를 요구하는 시위는 미국 등 서방의 여러 교포사회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입에 침발린 소리로 국민을 기만하고 그것도 안심치 않아 권력기관을 총발동한 보수패당에 대한 끝없는 저주와 규탄의 목소리는 지구촌을 휩쓸고 있다.

바로 이러한 시기에 보수패당은 과연 무엇을 했는가.

박근혜를 비롯한 보수패당은 저들에 대한 저주의 목소리를 들은척도 않고 청와대에서 대선 1년을 축하하는 파티를 벌여놓았다.

거기에서 나온 소리는 더욱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1년전 오늘을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날뿐이다』고 하는가 하면 『선거가 끝난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도 대선불복유혹에 사로잡혀 국정발목잡기를 하느냐』고 하니 말이다.

소경이나 귀머거리가 아니면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무지막지한  말이 권력자들의 입에서 거침없이 튀어나오고 있다.

하기야 정치인의 초보적인 상식도 없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하며 야권후보에 대한 흑색모략선전에 광기를 부리고 국정원과 군부, 행정부서 등 권력기관을 총발동해 2200여만건의 모략글을 올려 민심을 혼란케 하고 따낸 권력의 자리니 저들의 권모술수가 통한 것이 마냥 감격스러웠을 것이다. 또 『대선불복』과 『국정발목잡기』를 운운하며 『국정』에 관심이 있는듯이 한 것도 니들이 아무리 떠들지만 참새소리로밖에 여기지 않는 무소불위의 권력자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다시금 상기시키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부정협잡의 방법으로 권력을 탈취하고 이 땅을 불법무법의 인간생지옥으로 만든 저들에 대한 저주와 규탄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는 때에 그에 대한 반성은 고사하고 오히려 그 무슨 『자축』놀음을 벌이고 혼란된 정국에 대한 책임을 국민에게 넘겨씌우고 있는 것은 재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있다는 식, 도둑이 매를 드는 식의 어리석음과 파렴치함만을 더욱 드러낼 뿐이다.

실제로 그들에게는 권력만 있고 국민은 없으며 국정도 없다.

집권 1년동안 보수패당의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 정치행태, 그로 인해 국민이 당하는 불행과 고통이 그것을 그대로 실증해주고 있다.

돌이켜보면 지난 1년은 희망과 포부가 아닌 절망과 분노의 1년이었고 민주파괴와 민생악화, 평화위협의 1년이었다.

지난 대선기간 전방위적으로 자행된 보수패당의 관권부정선거에 대한 은폐책동과 책임회피는 담벼락도 문이라는 격으로 막무가내로 계속되고 있다.

범죄를 제대로 은폐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검찰총장의 사적인 문제를 들추어 망신주며 쫓아냈고 여론을 돌려보기 위해 있지도 않는 『간첩단사건』을 조작하며 시대착오적인 『종북』탄압에 광분하고 있는 것이 괴뢰당국자들이다.

최근에 와서는 군부의 군부에 대한 대선개입사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게 함으로써 만사람의 비난과 조소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치개입은 있었』으나 『대선개입은 없었다』는 국방부의 중간수사결과는『훔친건 사실이지만 도둑질한 것은 아니』라는 것, 『술은 마셨으나 음주운전은 아니』라는 것과 같은 어처구니없고 황당한 궤변이 아닐 수 없다.  앞뒤도 맞지 않는 말을 거리낌없이 하며 국민에게 그것을 믿으라고 강박하고 있는 판이니 그들이 민생이나 대선공약같은 것을 헌신짝처럼 여기리라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보수패당이 『경제민주화』를 찰떡같이 공약했지만 불과 6개월도 안되어 용도폐기됐고 그것은 『경제활성화와 투자』, 『성장과 감세』를 추구하는 친재벌들에게만 특혜를 주는 재벌정책으로 교체되었다.

노인들에 대한 기초연금, 4대중증환자들에 대한 국가책임, 쌍용차 국정조사, 반값등록금, 장애인관련 공약들도 모조리 물건너갔다.

『행복주택』, 『목돈없는 전세』등 숱한 주거공약들을 했지만 지금 그들은 국민들에게 『전세값이 오르니 집을 사라』고 하면서 부동산 부양책만 부추기고 있다.

보수패당의 반민중적 악정으로하여 국민들은 일자리난과 고용불안, 부채부담과 주거불안 등 가중되는 생활난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보수패당의 사대매국과 동족대결책동은 또 얼마나 온 겨레의 치솟는 분격을 자아내고 있는가.

친미,친일의 외교정책과 대결일변도의 대북정책으로 외세에 빌붙고 동족을 적대시하는 보수패당의 매국배족행위는 국제적으로 망신만 당하고 있고 한반도에 전쟁의 위험을 증대시키고 있다.

보수패당의 반민주적 폭정,  극악무도한 동족대결과 사대매국행위로 하여 살아난 것은 썩어 문드러졌던 유신이고 살벌한 공안체제이며 재벌들의 무법천지와 전쟁위기뿐이다.         

 이것이 권력강도배들이 그토록 바라마지않던  이 땅의 현주소이다.

청와대를 차지한 자들이 돌이켜 볼수록 『감격의 눈물을 금할 수 없다.』고 한 것은 결국은 권력을 마음껏 휘두르며 국민을 핍박하고 이 땅을 인권유린의 난무장으로 만들며 극단한 동족대결에서 희열을 느끼려던 저들의 소원이 성취됐기 때문일 것이다.

민주파괴와 민생파탄으로 인한 국민의 불행과 사대매국과 동족대결로 인한 국제적 망신과 긴장격화가 지속된다 해도 그들은 권력의 향수만 있으면 그만이라는 추악한 심보를 가지고 있기에 남이 손가락질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축이라는 비난거리를 또다시 만들어냈다.

세상천지가 비난하고 규탄해도 상관없다며 자기기분에 사로잡혀 축배를 올리는 그 정상배들이야 말로 그 어디에도 비할바 없는 추물들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자들을 두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하는 듯 싶다.

저들에 대한 저주와 단죄규탄에는 안중에 없이 대권을 차지했다는 기쁨에 겨워 자축놀음을 벌이는 그들에게 부정협잡선거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바라는 것은 호박이 수박되기를 기대하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일이다.

『국민과 민주주의가 이긴다』는 정의의 거세찬 함성은 캄캄한 밤하늘에 메아리치며 청와대를 찌르고 있다.

보수패당의 자축이 자멸로 결속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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