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장
  • 칼럼 | 파렴치와 몰염치, 후안무치의 극치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15-07-08

 

파렴치와 몰염치, 후안무치의 극치

  사람들은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을 두고 뻔뻔스럽다고 한다.

  박근혜가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한 언동을 두고도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이날 그는 국무위원들에게 행정업무에서『개인적 행로는 있을 수 없다』고 하면서 『오직 국민을 위한 헌신과 봉사』니, 『국민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느니, 하는 등의 희떠운 소리를 늘어놓았다.

  얼핏 보기엔 경제와 민생에 매진해 달라는 말 같다. 그러나 거기에는 독단과 독재, 오만과 독선을 일삼으며 정치무대를 계파싸움의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는 자기의 더러운 정체를 가리우려는 흉심이 깔려있다.

  그가 심복들에게 『개인적 행로는 있을 수 없다』고 게주정을 부린 것도 그렇다.

  박근혜가  개인적 행로라는 낱말을 쓴 것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썼던 자기 정치발언의 다른 표현외 다름이 아니다.

  박근혜가 유승민을 표적으로 삼고 자기 정치,  배신의 정치 독설을 한 이후 새누리당은 친박과 비박사이에 치열한 개싸움을 벌였다 . 박근혜를 따르지 않으면서도 오직 권력욕에 환장한 김무성이 지금껏 한배에 타고 동고동락해온 유승민을 제거하기 위해 위협공갈한것도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역스러웠다.

  박근혜의 독단과 독선에 기가 죽어 배신과 굴종, 줄타기가 난무하고 있고 이 땅의 정치무대는 불의가 득세하는 난장판으로 화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계파들이 오직 자기의 비위맞추기에만 급급해하고 있는데 대해 더욱 오만방자해진 박근혜는 개인적 행로는 없다는 앙칼진 소리로 자기의 추악한 행위를 정당화하고 있다.

오직 권력을 위한 개인적 행로로 질주해온 박근혜가 심복들에게 그것을 엄단하는 것은 자기에게만 충성할 것을 강요하는 독재자적인 발상으로서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일이다.  

  권력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 박근혜의 속통에 국민의 존재 가치가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가 이번에 헌신과 봉사니,  최선이니 하며 마치 국민을 위한 정치에 관심이 있는듯이 요사를 부린 것은 저들의 반민중적 악정, 학정으로 분노한 민심을 눅잦히고 여론을 기만하려는데 있다.

  실제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 없이 일신일파의 집권유지를 위해 사대매국과 파쇼적 탄압책동에 광분한 박근혜 패당에 대한 원한과 분노는 하늘에 닿고 있다.

  수백명의 아이들을 비롯한 승객들을 하루아침에 수장시킨「세월」호 참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무대응과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진상규명과 선체인양을 요구하는 유가족들과 각계 국민의 투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하고 있는 것이 바로 보수패당이다.

 보수당국의 국민경시정책으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는 경기장지붕이 무너지는 바람에 거기에 있던 수많은 관객들이 졸지에 주검으로 되고 불비한 생산현장에서의 폭발과 화재 등 각종 사고로 대형참사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절대다수의 노동자들은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돈을 받고 죽지못해 살아가고 있다. 최악의 민생고로 한많은 세상을 저주하며 죽음의 길을 택하고 있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이 땅을 사람 못 살 인간생지옥, 인권유린의 난무장으로 전락시킨 당사자는 다름아닌 박근혜 패당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가 「국민을 위한 헌신과 봉사」를 떠벌이고 있는 것은 파렴치와 몰염치, 후안무치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권력에 환장하고 국민을 업신여기는 박근혜와 같은 표리부동하고 야스꺼운 통치배가 있는 한 우리 국민에게 차례질 것은 가난과 빈궁, 재난과 죽음밖에 없다.

  제2의 유신독재로 이 땅을 암흑의 공포사회로 만들고 세계 제일의 정치후진국, 자살왕국으로 전락시킨 박근혜 패당이 아직도 권좌를 차지하고 독단과 전횡을 부리고 있는 것은 우리 국민의 더없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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