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장
  • 칼럼 | 무엇을 위한 고위험 병원체유무 진단법 개발인가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15-12-29

 

무엇을 위한 고위험 병원체유무 진단법 개발인가

  최근 군부가 그 무슨「생물테러」를 운운하며 고위험 병원체인 브루셀라균과 에볼라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진단법 원천기술을 확보해 특허출원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적의 생물무기 공격에 대한 효과적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군부의 주장이다.

  군부가 말하는「적」이 북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북이 생물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생명재산을 그 무엇보다 중시하는 북이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산생시키는 생물무기를 개발하거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삼척동자에게도 명백한 사실이다.

  군부도 이를 모를리 없다. 하다면 군부가 무엇때문에 미군의 탄저균 실험을 비롯한 생화학전 준비책동이 드러나 사회각계의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이 싯점에 와서 고위험 병원체유무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여론화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은 저들의 대미굴종적이고 굴욕적인 정체를 가리우고 미군의 세균전 책동을 합리화하며 미국과 공모결탁해 생화학전 준비를 더욱 노골화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실제로 미국은 이남당국의 존재는 안중에 없이 몇해전부터 탄저균과 페스트균을 비롯한 세균무기용 병원체를 서울과 지방의 미군기지들에 마구 끌어들여 실험했다.

  특히 오산 미군기지에서 활성상태의 탄저균실험을 한 것도 부족해 서울 한 복판에 있는 용산미군기지에서 최소 수 십여차례에 걸쳐 탄저균과 페스트균 실험을 진행했으며 그 과정에 나오는 폐수를 하수구에 그대로 방류했다는 것은 지금도 사람들의 경악을 금할 수 없게 하는 치떨리는 만행이 아닐 수 없다.

  탄저균은 맹독성 생물학무기 제작을 위한 것으로서 인체에 치명적 타격을 주는 세균이다. 치사율이 거의 100%에 달하는 탄저균은 그에 대한 실험도 엄격히 통제되어 있는 지역에서 한다. 하기에 미국은 탄저균 실험을 사막 한 가운데 굴을 파고 그 안에서 안전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것만 보아도 세균무기가 얼마나 위험한가 하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탄저균 100kg을 서울에 뿌릴 경우 300만명이 죽을 정도로 살상력을 가지고 있으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이는 같은 무게의 핵무기보다 살상력이 훨씬 더 높은 것이다.

  그런데 미군은 이처럼 위험천만한 탄저균을 끌어들여 실험하면서도 그 사실에 대해 단 한번도 말해본 적이 없다.

  얼마전에 한미합동실무단이 그에 대한 조사보고를 발표했지만 그것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도시 한 복판에서 미군이 탄저균 실험을 했다는 자체만 가지고도 우리 국민의 생명을 파리목숨만큼도 여기지 않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

  미군의 탄저균 실험과 관련해 우리 국민이 그처럼 분노하고 있는 이유의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다.

  현 당국이 미군의 탄저균 실험을 허가나 보고도 없이 한데 대해 항의할 대신 벙어리행세를 하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

  만일 누가 탄저균 실험을 미국 워싱턴이나 뉴욕에서 했다고 하면 어떻게 되었겠는가.

 그것이 실제할 경우 관계자들이 무사치 못하리라는 것은 명백하다.

미국을 상전으로 섬기면서 미군의 각종 범죄에 대해 응당한 법적 처벌을 한번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당국이 탄저균 실험과 관련해 항변 한마디 못하는 것은 미국의 식민지하수인으로서의 가련한 처지를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엄중한 것은 미군의 탄저균 실험이 단순히 실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겨레에게 세균전의 참화를 들씌우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데 있다는 것이다.

그 첫 공정으로 미국은 우리 국민을 탄저균 실험의 생체실험대상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 탄저균 실험을 인구가 밀집된 서울 용산기지에서 해온 것도 그 때문이다.  

우리 국민을 탄저균 실험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미국의 흉악한 기도와 당국의 무능한 작태가 드러난데 대해 제일 바빠난 것은 미국보다 현 당국이다.

미국은 이 사건을 축소하는데 급급하고 있지만 현 당국은 미군의 탄저균 실험을 정당화하고 여론을 돌려세우기 위해 갖은 오그랑수를 다 쓰고 있다.

한미당국자들이 있지도 않는 북의「생물무기공격」설을 내돌리던 나머지 이번에 군부가 무슨 「고위험 병원체유무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떠드는 근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결국 군부가 떠드는 무슨「진단법」개발은 미국의 세균전책동과 현 당국의 친미사대매국적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연막에 불과하다.

현 당국은 그 어떤 권모술수로도 외세와 공모결탁해 온 겨레를 핵전쟁과 세균전의 참화속에 몰아넣으려는 저들의 더러운 정체를 가리울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부질없는 국민기만행위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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