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장
  • 칼럼 | 패트리엇 부대의 순환배치가 시사하는 것은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16-02-18

 

패트리엇 부대의 순환배치가 시사하는 것은

신냉전의 불씨로 될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미국과 당국의 밀실야합으로  현실적인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지난 8일 미국 본토의 제11방공포여단 예하 43방공포대 1대대 D포대 패트리엇 부대가 한반도에 첫 순환배치형식으로 오산기지에 전개되었다.

이에 앞서 7일 미국과 당국은 전혀 협의한 적도 없었다고 밝혔던 사드의 한반도배치 방안에 공식 협의를 시작했다고 한다.

지난달 29일까지만 해도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발표된 내용이 공식 사실이 아니라며 강변하던 국방부의 발언이 무색케 한 대목이었다.

더욱이 7일에 사드의 한반도 배치 방안을 공식 협의한다고 하면서 그 다음날에 전격적으로 미국 본토의 사드를 담당한 패트리엇 부대가 이 땅에 배치된 것은 이미 사드의 배치가 미국과 당국사이에 합의되었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이를 두고 정세분석가들속에서는 이 부대의 배치는 사드배치의 사전작업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사드는 패트리엇과 이지스미사일방어체계, 전방센서, 지휘통제전투관리통신 등과 연동되는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 요소이다.

따라서 사드는 독자적인 무기체계가 아니라 미국의 미사일방어망의 한 구성체계에 불과하다.

미국이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하고 당국과 미사일방어체계를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연습하겠다고 한것은 저들의 미사일방어망을 한반도에 전개해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 한반도의 정세가 안정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이 자연히 제기되는데 그 대답은 한마디로 신냉전의 시작으로 국제적 대립이 격화되고 우리 민족은 극도의 전쟁위협을 당하게 된다는 것뿐이다.

이미 일본을 제외한 한반도 주변국가들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극력 반대하고 있으며 이를 강행할 경우 그에 상응한 군사적 댓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한두번만 강조하지 않았다.

미국과 당국은 마치 북때문에 사드의 한반도배치가 불가피한 듯이  하지만 이는 오히려 주변국들의 경계심을 더욱 촉발시키고 있다.

미국이 사드를 배치하려는 것은 결국 북을 위협할 뿐아니라 한반도와 인접한 나라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밖에 달리 평가할 수 없다.

한미호전집단의 사드배치책동이 주변 나라들의 군비경쟁을 초래하고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한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이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또다른 세계대전의 전주곡이 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반도의 사드 배치는 우리 민족은 물론 인류의 평화를 파괴하는 위험천만한 짓이다.

미국과 당국은 핵전쟁의 불씨로 될 사드배치책동을 즉각 중지하고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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