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간이들의 오뉴월 개꿈
최근 현 당국이 미국과 「우주협력협정문안」에 합의한 것을 놓고 독자적인 우주기술확보의 청신호니 뭐니 하고 떠들어대고 있다.
그러면서 2020년을 목표로 한 우주발사체 「KSLV-2」가 성공하면 위성 발사체 기술에 앞선 북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어처구니없이 놀아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얼간이들의 오뉴월 개꿈에 불과하다. 주지하다시피 막대한 비용이 드는 우주개발은 위성과 함께 발사체가 완벽하게 준비되여야 성공할 수 있는 최첨단 과학기술분야이다. 특히 여기서 인공위성을 우주궤도까지 운반해야 하는 발사체 개발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주정복의 꿈을 가지고 있는 여러 나라들이 위성은 자체로 제작하면서도 발사체를 다른 나라의 것을 이용하는 실례가 바로 이를 입증하여 주고 있다.
지난시기 막대한 국민혈세를 탕진해가며 다른 나라의 운반수단을 사오지 않으면 안되었고 그 마저도 외세의 눈치를 살피며 거듭되는 실패속에 위성발사를 해야 했던 이 땅의 비극적 실태도 다를바 없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에게 철저히 예속되어 있고 특히 「한미 미사일 지침」이라는 종속의 울타리안에 갇혀 있는 현 당국이 과학기술과 국력의 종합체라고 할 수 있는 위성발사체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겠다고 푼수없이 놀아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외세를 등에 업고 위성을 쏴올릴 개꿈을 꾸는 현 당국이 100% 자체의 힘과 기술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를 궤도에 진입시킨 북의 장거를 「탄도미사일」발사니 「위협」이니 뭐니 하고 걸고 들면서 그 무슨 유엔제재결의 조작책동에 광분했으니 이런 얼간망둥이 짓이 또 어데 있는가 하는 것이다.
당국의 논리대로 하면 저들의 우주기술확보는 명백히 세계평화에 대한 엄중한 도발로 된다. 이렇게 놓고 볼때 지금도 우주궤도에서 정상가동하고 있는 북의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를 한사코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우겨대며 반북압살책동에 광분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망동은 세상사람들을 웃기는 희비극이 아닐 수 없다.
동족이 하는 일이라면 덮어놓고 부정하며 악의에 차서 헐뜯다 못해 추악한 반북「제재」구걸소동에 매달려온 현 보수집권세력이 오늘에 와서 독자적인 우주기술확보를 운운하는 것은 결국 제 얼굴에 침을 뱉는 짓과 다름이 없다.
북을 비롯한 세계 인공위성발사국의 발사체 기술이 「KSLV-2」에 적용된다면 그것을 놓고 누가 탄도미사일발사라고 해도 현 당국은 할 말이 없기때문이다.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권리를 당당히 행사해나가는 자주의 강국, 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인 북을 어째보겠다고 어리석게 날치는 현 당국은 하늘에 대고 침을 뱉으면 제 상통에 떨어진다는 것을 똑바로 명심해야 한다.
사대매국의 썩은 늪에서 허우적거리며 「제재」니 뭐니 하며 반북대결에 모지름을 쓰는 현 보수집권세력이 국민의 지탄을 받고 세인의 비난을 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