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을「거지국가」로 전락시킨 보수패당
보수패당이 지금 내우외환의 심각한 위기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안으로는 박근혜 탄핵결정투쟁열기가 더욱 고조되는 가운데 박근혜만이 아니라 보수패당 자체를 척결하기 위한 투쟁이 확산되고 있고 밖으로는 한반도에 대한 사드배치문제와 일본군 성노예문제와 관련한 주변나라들의 압력과 위협공갈이 더한층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수패당이 미국의 사드배치와 일본군 성노예문제와 관련해 민심의 요구를 외면하고 친미친일사대매국행위에 매달리던 끝에 외교적 고립을 자초하고 있는 것은 민족을 망신시키는 치욕스러운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이 땅에 사드를 배치하려는 미국의 책동에 추종하면서 사드의 조기배치를 떠들다가 주변나라들의 거센 반격에 직면하고 있는 것을 놓고 보아도 그렇다.
상대 나라들의 미사일 정보를 탐지하기 위한 레이더 장비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핵심요소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레이더의 탐지거리는 한반도 영역을 넘어 주변나라들의 종심깊이까지 손금보듯 들여다볼 수 있게 되어있다.
군사전문가들도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한국 방어용이 아니라 미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며 주변나라들을 미사일방어체계로 포위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하고 있다.
이런 조건에서 주변나라들이 가만 있을리 만무하다.
자국에서 진행하려던 한국 연예인들의 공연취소, 관광전세기 운행불허, 화장품수입축소를 비롯한 문화, 경제보복조치들과 한국 외교부를 배제하고 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정계, 재계관계자들을 만나 사드배치의 엄중성과 그 악결과에 대해 경고하면서 보수패당을 망신시키고 궁지에 몰아넣는 것이 바로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패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 민족의 존엄과 이익은 안중에 없이 대미굴욕적인 작태만 드러내면서 우리 민중과 주변나라들의 더 큰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일본반동들은 부산의 일본영사관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것과 관련해 2015년에 있은 한일합의를 들고나오며 「합의위반」을 떠드는가 하면 서울 주재 일본대사와 부산 주재 일본총영사를 긴급소환하고 외교적, 경제적 압력을 가하고 있다.
심지어 아베 일본수상은 성노예 피해자들에게 돈을 지급했으니 소녀상을 철수해야 한다는 강도적인 궤변까지 거리낌없이 늘어놓았다.
이에 당황한 보수패당은 「일본과의 성노예문제 합의이행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느니, 「다른 나라 외교공관앞에 소녀상과 같은 시설이 설치된 전례가 없다」느니 하며 대일굴욕적인 작태를 드러내고 있다.
지금 언론계와 전문가들속에서 보수패당의 비굴한 추태를 두고 『메가톤급의 내우외환』, 『박근혜정부의 멍청한 외교안보가 총체적 위기를 자초』, 『한국은 거지국가』로 비평하고 있는 것은 우연한 것이 아니다.
현실적으로 보수패당은 온갖 멸시와 구박을 받으면서도 동족을 해치기 위한 구걸질에 계속 매달리고 있다.
몇푼의 돈을 받고 일제의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만행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든가, 미국의 동북아시아지배전략에 편승하면서 사드배치를 강행하려고 책동하는 것은 물론 무턱대고 동족을 걸고들면서 「국제공조」를 위한 구걸질에 매달리는 보수패당이야말로 이 땅을 세계 그 어디에도 없는 「거지국가」로 전락시키는 반역집단이 아닐 수 없다.
제반 사실은 보수패당이 권력의 자리에 있는 한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을 수 없고 평화와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며 외세의 식민지노예의 치욕과 비참한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우리 국민에게 온갖 치욕과 불행을 덮씌우는 보수패당을 박근혜와 함께 역사의 쓰레기장에 영원히 매장해버리기 위한 대중적 투쟁의 불길을 더욱 거세차게 지펴올려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