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3권을 위한 정당한 투쟁
지난 14일 민주노총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경향각지에서 『전태일 50주기 열사정신 계승 2020 전국노동자 대회』를 열고 노동개악저지, 노동3권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여의도엔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상징하는 『50인의 전태일』이 자신의 노동, 2020년 현재의 노동 현실이 담긴 팻말을 들고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의 청년 노동자 전태일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고 외치며 자신의 몸을 불태운 때로부터 반세기가 흘렀지만 노동자가 처한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데 대해 까밝히면서 저임금에 장시간 노동은 여전하고 공사장과 발전소, 택배사, 지하철 등에서 노동자들이 연일 산재로 희생되고 있는 것은 가진 자들의 탐욕이 낳은 비극이라는데 대해 지적했다.
법에는 노동3권이 선명하게 규정돼 있고 노동법은 엄연히 살아있지만 노동자의 권리는 여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으며 취약 노동계층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
노동3권을 쟁취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은 사회각계의 광범한 지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