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장
  • 논평 | 무엇을 위한 광대놀음인가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1-06-30

 

 

무엇을 위한 광대놀음인가

 

해마다 6월이면 이 땅에서 해괴한 놀음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6.25전쟁을 「기념」한다고 하면서 연출하는 대결광대극인 것이다.

올해에도 「6.25전쟁 71주년 기념식」행사가 부산에서 진행되고 「특별기획전」이니, 「전투체험」이니 하는 굿판들이 여기저기에서 펼쳐지고 있다.

국방부 장관은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나타나 「70여년 전 자유와 평화를 위한 헌신」을 운운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라」는 지시까지 내렸다.

이야 말로 정의와 역사의 진실에 대한 왜곡이고 부정이며 겨레의 평화지향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역행이 아닐 수 없다.

역사는 왜곡한다고 달라지는 것이 아니며 침략범죄 역시 미화하고 합리화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온 겨레와 세계 양심은 아무리 세기가 바뀌고 산천이 변해도 이 땅에 침략전쟁을 도발하고 저지른 미국의 잔악무도한 죄악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재난을 가져다준 참변이 어떻게 자유와 평화를 위한 것으로 될 수 있는가.

건전한 사고와 초보적인 분별력이라도 있다면 겨레에게 몸서리치는 참화를 들씌운 외세를 타매하고 규탄해야 하며 침략의 돌격대로 나선 과거 죄악에 대해 사죄하고 반성해야 옳을 것이다.

그럼에도 되레 전범자들에 대해 「위로」와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더욱이 패전을 「승리」로 매도하고 있으니 과연 온전한 정신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6.25찬미놀음은 전쟁도발자, 침략자로서의 범죄적 정체와 수치스러운 패전상을 가리우기 위한 유치한 기만극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동족에 대한 적대감과 대결을 고취하기 위한 히스테리적 망동으로서 동족상잔의 비극을 재현하려는 흉심의 발로외 다름 아니다.

당국이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을 계속 강행하고 첨단살인무기들을 그칠새 없이 반입하고 있는 현실이 그에 대한 명백한 입증으로 된다.

침략사를 왜곡미화하고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면서 신뢰평화에 대해 떠드는 작태야 말로 극도의 위선이고 기만이다.

유치하고 너절한 대결광대극으로 얻을 것은 정세를 더욱 파국에로 몰아가고 스스로 파멸의 무덤을 깊이 파는 것으로 될 뿐이다.

각계 민중은 기만적인 광대놀음으로 침략역사를 비호두둔하고 미화찬미하면서 이 땅에 제2의 6.25를 몰아오려는 미국과 역적배들의 무모한 전쟁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을 더욱 과감히 전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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