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장
  • 논평 | 가리울 수 없는 침략적 흉심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1-08-17

 

 

 

가리울 수 없는 침략적 흉심

 

미국이 심상치 않은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해군이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태평양, 흑해, 지중해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 해상훈련「LSE-2021」을 동시에 벌여놓은 것은 그 대표적 사례다.

군사전문가들과 언론들은 미국이 해당 지역에서의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는 한편 동시다발적으로 적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데 이번 훈련의 목적이 있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엄중시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대규모 해상훈련에 북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려는 불순한 기도가 다분히 내포되어 있다는데 있다.

한미연합군사훈련 강행과 때를 같이해 미국주도의 대규모 해상훈련이 벌어지고 훈련의 연장선에서 나토 회원국의 함선들이 태평양을 거쳐 이 땅의 항구들과 그 주변수역에 진입하고 있는 등의 사실들이 그에 대한 뚜렷한 실증으로 된다.

실지로 얼마전 영국의 핵추진 잠수함 「아트풀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제반 상황은 현 미국 행정부가 여전히 대북적대시정책을 철회하지 않고 있으며 세계제패전략실현에서 북에 대한 군사적 압살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입증해주고 있다.

분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현 당국이 섶을 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격으로 미국의 위험천만한 전쟁행위에 적극 가담해 나서고 있는 사실이다.

당국이 남북간에 모처럼 마련되었던 반전의 기회를 차던지고 미국의 바짓가랑이를 더 꽉 잡으며 동족대결에 광분하는 것이야 말로 화를 자청하는 어리석은 작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과 현 당국이 아무리 「연례적」이니, 「방어훈련」이니 하고 변명해도 「참수작전」, 「안정화작전」과 같은 대북선제타격을 골자로 하는 한미연합훈련의 침략적, 도발적 성격은 절대로 가리워질 수 없다.

대화와 대결은 양립될 수 없으며 군사적 긴장의 종착점은 전쟁뿐이다.

미국과 현 당국은 지역정세를 긴장시키고 무력증강과 군비경쟁을 초래하며 동족대결을 격화시키는 연합군사훈련을 비롯한 모든 군사적 움직임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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