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장
  • 기고 | 「북맹」에서 탈피해야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2-01-31

 

 

「북맹」에서 탈피해야

 

다 아다시피 맹인이란 눈이 멀어서 보지 못하는 사람을 말한다.

허나 이 사회에 눈뜬 맹인들이 너무나 많다.

이와 관련해 꼭 지적하고 싶은 것이 바로 북맹(北盲)이다.

「북맹」은 북에 대해 똑바로 알지도 못하면서 뜬금없이 말하거나 외면한다.

보지 못했으면 말을 삼가하고, 제대로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시기 북을 수십차례 다녀온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상임이사는 도서 「우리는 통일 세대」에서 민중모두가 동등한 정치적 귄리를 누리고 의무교육, 무상치료를 받고 있는 나라가 북이라고 하면서 지금 북녘 사회는 경제 강국을 목표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서술했다.

솔직히 식견이 있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북이야말로 자주와 존엄이 강하며 민중의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고 사회복지가 우수한 참사회라는 심경을 숨기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땅에 「북맹」현상이 농후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북에 대해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 일차적 원인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를 좀 더 파헤쳐 본다면 북을 외면하고 올바로 알지 못하도록 조장하고 강요하는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고 본다.

이 땅의 반통일 언론들은 북에 대한 가짜 뉴스와 진실왜곡, 허위사실 유포와 모략기사 등을 경쟁적으로 펴내면서 국민들의 눈과 귀를 흐리게 한다. 지어 북을 악마화까지 하며 대결의식 고취와 민중의 통일열기 꺾기에 극성이다. 여기에 일부 언론들조차 성급한 반북보도에 편승하는 실정이다.

분단적폐분자들의 대결언동은 더욱 문제다. 평화와 통일을 바라지 않는 미국을 비롯한 외세에 추종해 북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적대시 관점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자들이 바로 이 땅의 위정자들이다. 특히 사대와 분열에 기생해온 보수적폐세력들이 북과 관련된 일이라면 덮어놓고 중상모독하기에 여념이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국민을 편가르기 하고 북을 적대시하게 만드는 제도적, 사회적 장치들도 「북맹」을 강요하는 요인이 아닐 수 없다.

언젠가 한 노인은 술에 취한 상태로 세입자들에게 북의 외교에 대해 입에 올렸다가 보안법에 걸려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재미교포인 신은미 씨까지 『대동강 맥주가 맛있다』고 이야기한 것이 문제가 돼 강제출국 당한 것은 단적인 사례다. 지난 시기 그가 북을 잘 몰랐고 심지어 대북적대관점에 머물러 있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바로 이런 이유들로 하여 적지 않은 국민들이 북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고, 사실보다는 「안전한 허위」추구를 택하기까지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젊은 세대들 속에서 통일에 대한 인식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이러한 질곡을 넘어 민족의 숙망인 통일을 이루어내자면 동족인 북을 바로 아는데서 부터 출발해야 한다.

남과 북은 하나로 합쳐져야 살고 둘로 갈라지면 살수 없는 유기체와 같다. 하나의 생명유기체가 동강나는 경우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것처럼 통일문제는 우리 민족의 생사존망과 직결되어 있다.

어느 한 박사는 『사람의 신체구조로 분단을 비교해보면 허리가 두 동강 났다는 것이다. 그러면 생명은 죽어 있다는 것이다. 죽어 있는 생명을 살리는 것이 통일운동이라 할 수 있다며 우선은 북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참으로 지당한 말이다.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북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시각에서 벗어나 북의 진모습을 들여다 보아야 한다.

극단적인 이분법에서 깨어나 북사회를 객관적으로 투시하며 제대로 이해하는데 익숙되어야 한다.

최근 세미나를 통해 북사회의 실상을 알게 된 한 청년은 『솔직히 나는 지금껏 북에 대해 부정적이며 획일화된 정보만을 가지고 있었다. 생각할 수록 자신이 무지했고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고백했다.

남북이 통일되면 『경제적 부담』을 우려하는 이들도 있는 데 오히려 전문가들은 통일한반도는 세계적인 경제강국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 않는가.

통일을 지향하고 민족 부흥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오늘날 세인을 놀래우고 있는 북의 위상과 저력을 똑바로 보아야 하며 민족적 자긍심을 느껴야 할 것이다.

북을 바로 알아야 한다는 것은 단순히 해보는 말이 아니라 민족의 운명과 장래와 떼어놓을 수 없는 문제다.

이 땅에서 「북맹」이 사라져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루빨리 「북맹」에서 탈출하고 북바로알기에서 오류의 반복을 피할 것을 강조함은 열백번이라 해도 많지 않다.

아울러 이 땅의 반통일적폐세력들의 온갖 사기와 대결행위를 반대배격해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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