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없이 드러난 호전광들의 정체
군부호전광들이 다음달 한미연합훈련 강행 기도를 거리낌없이 드러내 놓았다.
지난 시기 한미연합훈련 강행이 이 땅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한 위기에 빠뜨린 사실을 감안할 때 이것은 명백히 한반도와 지역의 정세를 위험한 국면에로 몰아가려는 극히 무모하고도 의도적인 망동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군부가 형식상으로나마 군사훈련의 「축소」니, 「연기」니 하며 잔꾀를 부려왔음을 모르는 이가 없다.
그러한 군부가 대선 이후 지금껏 뒤집어 쓰고 있던 양가죽을 완전히 벗어던지고 대결과 전쟁열에 광분하고 있다.
군부가 역설하는 한미연합훈련의 「필요성」이란 곧 북침을 위한 새로운 작계완성 및 숙달이며 「훈련 목표의 효율적 달성」이라는 것 역시 대북선제공격을 위한 실전능력 완비를 의미한다.
현실은 군부호전광들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파괴자임을 다시금 극명히 실증해주고 있다.
민심을 기만우롱하고 이 땅의 평화를 위협하는 호전광들의 망동은 자멸만을 재촉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