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장
  • 단평 | 무지한의 분장술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2-03-30

 

 

무지한의 분장술

 

무지하고 속이 텅 빈 자일수록 자기 분칠에 극성인 법이다.

이는 사실상 윤 당선자에게 딱 맞는 말이라 하겠다.

텅빈 머리에 「국민통합정부」, 「능력 있는 정부」를 외치는 것도 웃기고, 실력과 능력을 갖춘 전문가들을 등용한다는 인사원칙이라는 것도 되겐 웃긴다.

대선 과정에서 벼락공부를 했다지만 애초에 머리에 든 것이 없는지라 사전조언 없이는 말 한마디 제대로 번지지 못하고 기껏 제소리를 한다는 노릇이 비난만 자초해 보좌진마저 얼떠름하게 만드는 윤석열이 아닌가.

이제는 제법 대통령 당선인이랍시고 고급 「인재」를 아무리 많이 모아놓은들 자기의 무지, 무능을 어찌 다 메꿀 수 있고 더욱이 주술에 맹신하는 그 정신상태로 어찌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청와대 이전 문제만 놓고 보자.

윤석열이 청와대가 제왕적 권력의 상징이라며 별안간 용산 이전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정국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고 민심의 거센 역풍에 직면하고 있다.

국민소통을 그토록 중시한다는 윤석열이 일방적으로 용산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반대여론이 높다는 것이 판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여론조사는 「의미가 없다」고 거침없이 내뱉는 것 등을 보면 「국민 소통」이란 말그대로 국민을 기만하기 위한 꼼수이며 광고용 치레에 지나지 않음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솔직히 「제왕적 대통령 탈피」라지만 용산 국방부 청사 주변은 군사기지로서 주민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일단 군사기지 안에 틀고 앉는 경우 오히려 군사정권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

「용산이 중요하니 용이 여의주를 들고 와야 한다」고 역설하던 주술인이 윤석열의 멘토였다는 사실, 도사들의 조언대로 윤석열이 청와대 영빈관을 옮길 것이라던 김건희의 실토,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며 청와대에만은 절대 못들어 가겠다고 앙탈을 쓰고 있는 윤석열이고 보면 무속, 풍수에 따른 조처임이 분명하다.

결국 취임식도 하기전에 청와대 이전 강행으로 불통 이미지, 주술정치인 이미지만 드러내보이고 있다.

무지, 무능을 가리우기 위한 서툰 분장술, 둔갑술이 이제 얼마나 조소거리가 되고 역스러움만 자아내게 되겠는지 윤석열 자신이 짐작 정도는 하고 있을까.

얼마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윤석열 당선인 당선취소 국민투표 진행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된지 3일만에 3만 5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동의했고, 날로 그 수가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무지한 정치초년생 윤석열이 아무리 뭘 어쩐다고 해도 기대해볼 것도, 지켜볼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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