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장
  • 기사 | 각성하고 분발해야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2-04-11

 

 

각성하고 분발해야

 

현 집권여당의 대선패배로 정치 지형과 구도가 바뀌게 되었다.

거대 담론과 대형 의제가 없고 네거티브만 난무했던 역대 최악의 대선결과는 국민들에게 이 땅의 정치를 도약시킬 수 있는 진정한 정치 개혁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우쳐주고 있다.

촛불시민의 흐름을 타고 출현했지만 민중의 기대와 요구를 외면한 대가를 치른 현 정권이고, 승리아닌 승리에 자못 득의양양해 지난 5년간의 앙갚음을 벼르고 있는 윤석열을 위시로 한 보수패당이다.

적폐의 원흉들이 되려 적폐를 입에 올리고 정치 보복을 역설하며 역사를 퇴행시키려고 작정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며 국민은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

얼마전 한 언론사가 취재를 통해 국민의힘에서 예상하고 기대하는 시나리오를 열거했다.

그를 보면 정치 개혁을 앞세운 합당, 통합의 정신에 입각한 공동정부 출범, 비로소 열린 정계개편의 문 등이다.

얼핏 그럴듯 하지만 여기에는 음험한 기도가 내포되어 있다.

정치 개악으로 되는 합당, 통합 명분에 입각한 독재정부 출범, 비로소 완성된 검찰독재정권과 촛불민중에 대한 전면 보복...

정말 섬뜩하다.

실제상 지금 국힘당은 정치 간상배인 안철수를 꼬드겨 국회의석 3석에 불과한 국민의당을 흡수해 국민을 위한 통합, 공동정부인양 요란스레 광고하려고 바삐 서두르고 있다.

허나 이는 독재정권 출범을 위한 정략적 야합이고, 국민을 기만하며 민심의 역풍을 차단하기 위한 얄팍한 꼼수일 뿐이다.

더욱 문제로 되는 것은 정치 보복과 사회대개혁을 바라는 민중을 짓누르기 위한 검찰공화국 수립이 본격 가동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힘당이 3년전의 공무원 강제사퇴 의혹을 다시 꺼내들어 검찰의 수사를 부추기고, 윤석열이 검찰개혁에 반기를 들었던 인물들을 인수위에 끌어들이는 등 현 정권과 앙숙이던 전, 현직 검사출신들을 적극 내세우고 있는 것이 그 대표적 사례다.

이에 발맞춰 그동안 잠적해있던 검찰적폐세력은 검언유착의 명백한 실체는 무죄인양 풀어주고, 제보자와 민주진영의 논객에게는 형을 들씌우는 것과 같은 험악한 작태를 버젓이 행하고 있다.

과거 군부파쇼 독재와 이명박근혜 독재 정권시기의 서슬푸른 광풍이 다시금 되살아나 이 땅에 스산한 살풍경을 몰아오려 하고 있는 것이다.

이야말로 경향각지에서 『검찰왕국의 신호탄』, 『검찰독재의 부활』이라는 비난이 터져나오고 있는 분명한 이유라 하겠다.

민주당에 대한 비난공세를 강화하는 한편 민주당계 인물들에 대한 포섭놀음을 벌리고 있는 것도, 중앙권력은 물론 지방권력까지 철저히 장악하려고 분주스레 움직이는 것도 검찰공화국 완성을 위한 비열한 정치공작, 물 낡은 고육책에 지나지 않는다.

국힘당의 이러한 시나리오가 실현된다면 검찰독재 정권은 촛불시민이 거둔 소중한 성과들을 전면 뒤엎고 새로운 극단적 적폐정국을 형성할 것이며 결국 근로민중의 요구와 지향은 「법」과 「원칙」이라는 미명하에 무참히 짓이겨질 것이다.

『내가 청와대 가면 전부 감옥에 넣어버릴 것』이라던 김건희의 실토를 다시금 상기해보자.

수사, 압수수색, 영장 청구, 영장실질심사, 기소, 재판...

이는 단순히 범죄를 기술하는 단어가 아니다. 그 하나하나에 민중의 삶과 죽음이 명멸하고, 사회적 양심과 정의가 짓밟혀온 역사의 가슴아픈 진실, 또 다시 도래할 미구의 참혹상이 생생히 어려온다.

음미해 볼수록 이 사회의 암울한 정치풍토, 처참한 실상에 금시 소름이 돋고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제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된다.

솔직히 현재 거대양당의 횡포에 노농대중과 진보민주세력의 진출은 소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땅의 촛불민중은 각성하고 분발해야 한다.

다른 그 누가 아닌 근로민중이 주체가 되어 과거 독재권력들을 심판했던 그 의기로 진정한 사회대개혁과 참다운 새 정치를 안아와야 한다.

거대한 촛불의 힘을 세차게 분출시켜 모든 기득권세력을 단호히 퇴출시키고 근로민중이 주인 된 참세상을 결단코 안아와야 한다는 것, 바로 그것이 민심의 엄숙한 요청이며 시대의 부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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