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장
  • 투고 | 장관후보자 내정으로 본 윤석열의 친미사대 본색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2-04-29

 

 

장관후보자 내정으로 본 윤석열의 친미사대 본색

 

얼마전 윤석열 새 정부의 장관후보자 내정이 마감되었다.

대표적인 미국통인 이종섭 전 합참 차장과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국방, 외교장관 후보자로 내정된데서 보듯 외교안보 진영은 예상 그대로 친미일색이다.

역대 보수정권이 친미를 공개 표방하며 낯 뜨거운 대미굴종 정책과 행태들을 보여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권력욕에 불타는 칼잡이 윤석열을 내세워 재집권에 성공한 보수세력의 인재풀에 미국식 자유민주주의로 세뇌되고 미국을 모국으로 섬길 열의로 충만된 골수친미분자들이 어디 한둘 뿐인가.

친미사대는 가히 보수의 본태이자 정통성인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장관 후보자들이 그런 성향의 인물들로 내정됐다고 해서 새삼스러울 건 없다.

하다면 왜서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는 걸까.

우선 과거 이명박, 박근혜 집권 시기 외교안보정책의 입안자, 실행자들이 현 권력의 핵심부에 되돌아왔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뼛속까지 친미사대와 동족대결, 이것은 이명박근혜일당의 외교안보실세들에게서 공통적인 특징이다. 「비핵, 개방, 3000」이나 「한반도신뢰프로세스」 등의 간판정책으로부터 북에 대한 독자제재, 민감한 군사분계선일대에서의 교전수칙 수립, 「북인권」문제 등에서 보인 이 정권들의 대결 결기와 집착은 당시 미 정가에서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는 전언이다.

워싱턴을 능가할 정도로 북에 대한 거부감과 대결의식을 극단화, 체질화하고 남북관계를 벼랑끝으로 내몰아온 자들이 고스란히 윤석열 정부의 핵심요직을 차지했으니 앞으로 어떤 광경을 목격하게 되겠는가.

무모한 「대북선제타격」 망언을 입에 달고 다니고, 취임전부터 미국에 찾아가 상전도 사용을 꺼려하는 「CVID」 따위의 용어를 거리낌없이 내뱉은 것 쯤은 아마 약과일 것이다.

더욱이 보수집권으로 우리 민중이 겪어야 했던 그 「잃어버린 10년」과 지금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근본적으로 변화된 북의 전략적 지위와 한반도와 동북아의 역학구도하에서 이미전에 사형선고를 받은 반북대결정책을 답습하려는 시도가 민족의 전도와 시대의 진전에 어떤 해악을 끼칠 것인가를 상상해보면 소름이 끼친다.

『망사를 넘은 망국인사』란 비난이 터져나오고 한반도가 대결과 전쟁의 먹구름으로 뒤덮이게 됐다는 심각한 우려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 우연일까.

일란성쌍둥이와도 같은 친미와 대결의 본색을 뼛속까지 꽉 채워넣고 시대착오적인 대북정책 부활에 매달리는 「대결돈키호테」들이 일으킬 파란을 불안 속에 기다리고 있어야만 하는 국민은 실로 억장이 무너진다.

윤로남불식인사참사, 총체적 무능내각 구성의 이 단면은 골수 친미사대의식과 심각한 무지무능의 결합이 국민을 한없이 수치스럽게 할 것임을 벌써부터 절감케 한다.

긴 말이 필요없다.

우리 민중이 불안과 오욕을 털어버리는 길은 대미굴종과 동족대결에 환장한 윤석열패당을 척결하는 데 있다.

각계민중이 사람잡는 선무당 꼴로 우악스런 친미사대 칼춤을 마구 추어대는 윤석열패당을 지켜보며 반미, 반윤석열 투쟁 의지를 더욱 가다듬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서울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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