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장
  • 기고 | 대결병 증세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2-06-16

 

 

대결병 증세

 

윤석열 정권이 동족과의 대결에 환장이 됐다.

얼마전 윤석열이 현충일 추념식에서 한 망언만 보아도 그렇다.

이날 윤석열은 북을 직접 겨냥해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떠벌였는가 하면 6.25전쟁의 발발 원인을 『공산 세력의 침략』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과거 보수정권이 형식적으로라도 「대화」, 「통일」, 「평화」 등을 언급한 것과 달리 북을 향한 대결 메시지로 일색했다.

지금 윤석열 정권은 미일 상전과의 반북대결 공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한미가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이어 외교차관 회담 등을 열어 외교적 대응뿐만 아니라 군사적 대응까지 언급했고,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통해 3국간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그런가 하면 박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외교, 안보라인이 연쇄적으로 미일과의 대북공조를 위해 행각에 나서거나 모의판을 거듭하고 있다.

침략적인 외세와 결탁해 동족과 기어코 맞서보려고 눈코 뜰 새 없이 헤덤벼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이다.

그야말로 대결병에 걸려도 단단히 걸려 치유불능 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대결고취에 나서고 상전들과 머리를 맞대야 어리석고 가련한 몰골 밖엔 더 보이지 않는다.

윤석열과 그 일당에게 차례질 것은 대결에 환장한 역대 선임자들의 비참한 전철을 밟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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