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광란, 몰려오는 재앙
시국이 녹록치 않다.
위기에 빠진 경제도 경제이지만 언제 어느 시각에 국민의 머리 위에 무서운 불 소나기가 쏟아질지 모를 판이다.
다름아닌 취임 두 달 여만에 끝판왕을 보이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대북적대정책 때문이다.
‘북핵 대응’이라는 명분밑에 한미연합훈련 확대와 미국의 확장억제력 제공, 전략자산 전개, 한미일 군사협력과 심지어 나토 정상회의 참가에 이르기까지 윤석열이 못하는 짓이 없다.
한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얼마전 4년 7개월 만에 미 F-35A 스텔스 전투기가 공개적으로 이 땅에 날아들어 한미연합공중훈련을 강행하고 있는 데, 언론들은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하반기 한미연합군사훈련도 더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하고 있다.
하와이에서 미국 주도의 세계최대 다국적 해상훈련인 ‘2022환태평양훈련(림팩)’도 한창인 데,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전력을 참가시켰고, 한미 간에는 북을 겨냥해 연합특수훈련까지 벌리었다.
각종 전쟁연습과 위험천만한 전략무기들이 하루가 멀게 한반도와 지역을 맴돌고 있다.
윤 정권이 ‘북핵 대응’이 목표라고 하지만 실상은 미국의 북침핵전쟁과 인도태평양전략 실현의 첨병이 되었다.
한반도와 지역의 정세 긴장과 악화는 다름아닌 미국과 그에 부화뇌동한 윤석열이 불러오고 있음이 더없이 명명백백하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윤 정권이 광란을 부릴수록 이 땅은 외세의 치열한 각축전장으로, 2중 3중의 핵 과녁으로 전락되게 된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총알받이를 자청해 북과 주변국들의 조준경에 흉체를 들이민 윤의 어리석은 행보로 이 땅엔 시시각각 참혹한 재앙이 몰려오고 있는 긴박한 상황이다.
답은 매우 분명하다.
전국민이 모든 것을 잃게 하는 윤 정권의 무모한 대북적대, 전쟁망동을 반대하여 지체없이 총분기해나서야 할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