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기지 정상화는 자충수
윤석열 정권이 경상북도 성주의 미군 사드기지 운용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얼마전에도 공사 장비를 실은 군용 트럭들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새벽에 은밀히 기지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군부는 주민들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유류 차량 등을 반입했다.
현재 군부는 추석 이후 반입 횟수를 주 5일에서 주 7일로 늘리고, 이르면 이달 말 상시 반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미군에 기지 부지를 공여하는 절차를 완료했고, 답보 상태였던 환경영향평가는 내년 1분기 중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이 사드기지 정상화에 경주하고 있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한국형 3축체계’의 능력을 강화하고 작전태세를 완비하기 위해서이다.
일각에서도 ‘한국형 3축체계’ 의 효율성에 한계가 있다고 보면서 미국의 핵타격 능력과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또한 윤석열 정권에 사드기지 운용 정상화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기회 때마다 “사드기지에 대한 제한된 접근이 한미연합방위태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느니, “사드기지의 불안전한 운용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느니 하면서 저들의 흉악한 기도를 실현하기 위해 획책하고 있다.
이에 미국의 맹신인 윤석열은 사드기지의 정상화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대안으로 여기면서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드기지 정상화는 한반도와 지역정세를 더욱 험악한 국면에로 몰아가고, 안보불안을 가중시키는 용납 못할 범죄적 망동이 아닐 수 없다.
이미 미군 사드 배치가 이 땅에 커다란 보복을 가져다준데 대해서는 다 아는 사실이다.
지금 무서운 전쟁괴물로 인해 주변 생태 환경이 심각히 파괴되고, 주민들의 피해도 날로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사드 반대 단체들과 시민들이 당국의 사드 정상화 책동에 항거하여 사생결단의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주변국들도 윤석열 정권이 사드 기지 정상화에 경주하고 있는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윤석열 친미보수정권이 아무리 사드를 껴안고 북과 맞서보려고 해도 달걀로 바위치기라는 것이다.
사드 기지 정상화 책동이야말로 국민의 지탄을 더욱 초래하고 북과 주변국들로부터 보복을 자초하는 자충수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