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장
  • 사설 | 오월의 정신을 이어 자주와 민주의 새 세상을 안아오자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3-05-18

 

 

오월의 정신을 이어 자주와 민주의 새 세상을 안아오자

 

온 광주가 전두환 친미군사독재에 항거하여 굴함없이 영웅적으로 맞서 싸운 항쟁의 5월이 또다시 왔다.

돌이켜보면 5. 18 민중항쟁은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의 횡포한 폭압정치에 대한 쌓이고 쌓인 저주와 분노의 폭발이었으며, 온갖 불의와 악폐를 불사르고 자주와 민주, 정의의 새 세상에서 살려는 국민적 열망과 의지의 분출이었다.

당시 광주시민들의 거세찬 항거에 급해맞은 미국은 국가안전보장회의 등을 열고 전두환에게 봉기를 무력으로 진압할데 대한 지령을 하달했다.

그에 따라 전두환은 공수특전대를 비롯한 무장 악당들과 탱크, 장갑차, 대포, 헬기 등 살인장비들을 투입하여 광주시민들을 ‘폭도’로 매도하면서 2살짜리 젖먹이를 대검으로 찔러 죽이고 아버지의 시체 앞에서 목놓아우는 4살짜리 어린이를 ‘폭도의 종자를 멸족’시켜야 한다고 떠벌이며 난도질해 죽이는 등 남녀노소 가림없이 짐승도 낯을 붉힐 대량살육만행을 무차별적으로 감행했다.

세상 사람들은 광주에서 빚어진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참상을 두고 ‘피의 목욕탕’, ‘망령만이 배회하는 도시’로 묘사하며 치를 떨었다.

광주의 열사들이 피를 토하며 쓰러지면서도 절규한 것은 자주, 민주였다.

잔악한 독재세력과 그 후예들은 지금까지도 호가호위하면서 법적으로 입증된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를 부정하고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반대해나서는 등 5·18 민중항쟁을 지속적으로 왜곡··훼손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빈번하게 광주에 더러운 낯짝을 들이밀고 광주시민의 아픔이니, 기억이니 하고 수작질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음흉한 목적을 달성해보려고 어리석게 놀아대고 있다.

더욱이 참을 수 없는 것은 대선 시절부터 전두환을 비호두둔해나섰던 윤석열이 유례없는 검찰공화국을 출범시키고 사회적 정의와 민주주의를 짓밟으면서 이 땅에 또다시 암흑의 독재시대를 부활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금 윤석열은 검찰파쇼통치와 공안탄압으로 노동자 민중의 초보적인 민주주의적 자유와 권리를 무참히 말살하고 정치적 반대파들에 대한 극악한 정치테러를 자행하면서 이 땅을 자유와 민주민권의 동토대로 더욱 전락시키고 있다.

진보적인 단체들과 인사들을 구시대 악법인 보안법 위반에 걸어 신북풍몰이를 하고 불리한 여론을 조성했다며 언론사들에 재갈을 물리고 심지어 현실을 그대로 말한 10대의 나어린 중학생들에 대해서까지 탄압이 가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친미에 환장이 된 윤석열은 미국에 전적으로 의거해 추악한 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이 땅을 통째로 외세에 섬겨바치면서 국민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 재난을 들씌우고 있다.  

하기에 5.18민주광장을 비롯한 전역에서 윤석열 퇴진과 주권 회복을 위한 민중의 촛불시위와 시국행동들이 날로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대와 매국으로 점철된 극악한 독재통치가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은 필연이다.

전국민은 윤석열 친미독재 정권을 뒤집어 엎고 광주 열사들의 염원대로 자주와 민주의 새 세상을 안아오기 위한 정의의 투쟁을 더욱 과감히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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