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장
  • 기고 | ‘윤석열 퇴임시계’에 부치는 소신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3-05-22

 

 

‘윤석열 퇴임시계’에 부치는 소신

 

인류는 태고적부터 시간측정방법도 연구했고 그런 기구도 만들었다.

고대와 중세에는 해시계, 물시계, 모래시계, 흔들이시계가 이용되었으며 1940년대에는 수정시계, 1950년대 중엽부터는 원자시계가 제작되어 정밀시간 측정사업을 하고 있다.

헌데 21세기 20년대 이 땅에서는 유다른 시계 사이트까지 개설되어 세간의 관심이 되고 있다.

그 명칭은 ‘윤석열 퇴임시계’이다.

이 사이트는 윤석열 정권 5년을 하루로 치환해 남은 시간을 카운트다운한 것으로 윤석열이가 당선된지 한주일도 안된 2022년 3월 15일, 40대 직장인이 개설한 것이다.

내용은 용산의 말뒤집기를 대비적으로, 해학적으로 게시해 가입자들이 윤석열이가 열창하는 ‘원칙’과 ‘공정’, ‘정직’, ‘신뢰’라는 것이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대면부도 ‘대통령 전용사이트’처럼 설계하고 사이트의 등록부들에 윤을 다룬 뉴스를 간단히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빠르게 자료를 열람하고 소감을 올리고 있다.

얼마전 진보당 서대문구 청년위원회는 이런 대통령은 처음이라며 윤석열이 취임 당시 34번 자유를 외쳤던 연설부터 시작해, 원전을 방문해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인 사고는 버리라”, 폭우로 신림동 반지하에서 모녀가 희생당한 사건에 “왜 대피가 안 됐냐”, 바이든, 날리면”등의 발언까지, 그동안 윤 정권이 무대응으로 덮였던 발언들을 재조명했다.

사이트 관리자측에서는 5월말에 윤석열의 언행과 그에 대한 만평 등 각종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윤석열 타임라인’기능을 더 추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이트를 접속한 사람들 속에서는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목소리들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 두가지만 보기로 하자.

우선 윤석열의 남은 임기 4년뿐 아니라 퇴임이후에도 문서기록사이트로 이용할 수 있도록 10년이든 20년이든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우연치 않다.

실지로 윤석열은 집권 1년의 8760여시간을 어떻게 보냈는가.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동족대결과 북침전쟁연습, 친미친일 굴종과 신공안정국 조성, 민생파탄과 인권말살 등에 바쳤다.

결과 남북관계는 완전히 결딴났고 한반도에는 핵전쟁위기만 감돌게 되었으며 국익은 최대로 훼손되었다. 파쇼독재로 이 땅은 철창없는 감옥으로 되었으며 민생은 날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

원인이 없는 결과란 있을 수 없다.

그런 것으로 해서 국민은 집권 1년간 이 땅에 정치위기, 경제위기, 안보위기, 민주주의 위기, 민생위기 등 위기의 총체를 낳은 윤석열의 죄악을 두고 두고 잊지 않고 결산하기 위해 “‘윤석열 퇴임시계’사이트를 10년, 20년 계속 유지해달라”고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윤석열 퇴임시계’가 빨리 돌아가길 고대한다는 것이다.

하루는 24시간, 시간의 흐름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왜 국민들은 ‘윤석열 퇴임시계’가 빨리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겠는가.

그것은 윤석열의 남은 집권 4년을 생각할수록 끔찍하기 때문이다.

지난 1년을 통해 민중이 찾은 결론은 윤석열이가 권좌를 차지하고 있는 이상 핵전쟁의 참화는 피할 수 없으며 사회의 양극화는 역대 최대 규모로 벌어지고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경제위기는 더욱 심각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윤석열에게 표를 준 것을 천만번 후회한다. 이 손가락을 막 자르고 싶다”, “집권 1년을 10년 맞잡이로 보냈는데 앞으로 남은 임기를 생각하니 막 소름이 돋는다. ‘윤석열 퇴임시계’를 손으로 빨리 돌리고픈 마음 뿐이다”고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민심은 천심이다.

‘윤석열 퇴임시계’는 단순히 사이트가 아니라 윤석열의 만고죄악을 성토하고 윤석열을 단호히 심판하려는 민중의 의지가 집약된 것이다.

하지만 권력에 환장한 윤석열은 스스로 권좌에서 물러나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윤석열 퇴임시계’를 빨리 돌려야 할 주인은 다름아닌 국민 자신들이라는 것이다.

시국은 각계 애국민중이 총분기해 만악의 근원인 윤석열을 퇴진시키기 위한 범국민적인 투쟁을 광범위하게 전개해나갈 것을 절박하게 요청하고 있다.

이것이 ‘윤석열 퇴임시계’에 부치는 나의 소신이다.

반제민전 성원 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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