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왜 투쟁을 멈추지 않나
이 땅에서 노동자들의 정의로운 투쟁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얼마전에도 서울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양회동 열사 정신 계승, 민주노총 건설노조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한낮 온도가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 없이 경향각지에서 모여온 수만명의 노동자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이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손에 들고 “건설노조 정당하다.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열사정신 계승하고 노조탄압 박살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지를 뜨겁게 달구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며 온 종일 생업에 종사해도 자신과 식솔들을 돌보기 어려운 처지에 더욱 빠져들고 있는 것이 노동자들의 참담한 현실이다.
그럼에도 윤석열은 초보적인 생존권을 요구해나선 노동자들을 ‘폭력배’에 비유하고, 심지어 ‘간첩단’이라는 황당한 궤변까지 늘어놓으며 마구 조사하고 체포구속하고 있다.
이에 분격한 양회동 열사는 자신의 몸에 불을 달고 죽음으로 윤석열 독재정권에 항거해나섰다.
“제발 윤석열 정권 무너뜨려 달라”, 이것이 그의 마지막 호소였다.
그것은 일개 노동자의 피의 절규가 아니라 윤석열 독재정권과 끝까지 맞서 싸우려는 이 땅 모든 노동자들의 결연한 외침이다.
지금 윤석열 정권은 어떻게 하나 노동단체들과 조합원들을 짓눌러보려고 더욱 횡포하게 날뛰고 있다. 극우 보수언론들의 ‘노조악마화’ 여론조작놀음도 날로 우심해지고 있다.
압박이 있는 곳에는 투쟁이 있기 마련이다.
윤석열 집권 1년을 통해 찾게 되는 결론은 윤석열이가 용산에 있는 한 노동자 민중의 삶은 더욱 피폐해질 것이며 지옥같은 삶에서 벗어나는 길은 반노동, 반민중 정권을 단호히 척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그래서 노동자 모두가 윤석열 퇴진 투쟁에 궐기해나서고 있는 것이다.
승리는 언제나 정의의 투쟁에 떨쳐나선 노동자 민중의 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