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의 광장
  • 기타 | 불멸의 금문자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13-07-04

 

 

불멸의 금문자

 

지나간 일이지만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온 겨레는 분열 50년을 넘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였다.

그러나 김영삼은 미국과 함께 대대적인 북침전쟁연습을 더욱 광란적으로 벌이었다. 한편  미국은 반북압력소동을 계단식으로 확대하면서 한반도 정세를 최악의 국면으로 몰아갔다.

미국의 사촉은 받은 국제원자력기구 서기국은 1994년 6월 10일 이른바 기구관리이사에서 북의  군사대상들을 개방할 것을 요구하면서 북에 대한『기구협조를 중단』하는  천만부당한『제재』결의를 채택하였다. 이 것은 북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였다.

이에 대처하여 북은  6월 13일 국제원자력기구로부터 즉시 탈퇴한다는 것을 천명하였으며『제재』는 곧 공화국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한다는 것을 천명하였다.

세계의 공정한 여론은 북에『제재』를  가하려는 제국주의연합세력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었으며  대화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이러한 때인 1994년 6월 중순 위대한 김 일 성주석님께서는  평양을 방문한 미국 전 대통령 지미 카터를 두차례에 걸쳐 만나주시고 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진지한 담화를 하시었다.

방북후  카터는 북미사이의 직접대화가 재개될 것이며 핵문제를 둘러싼 모든 문제들이 순조롭게 풀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표시하고 북에 대해『제재』를 가하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오유로 된다고 강조하였다.

6월 22일 미국대통령 클린턴은 유엔안보이사회에서의 공화국에 대한『제재』논의를  정식『철회』하고 미국이 제3단계 북미회담에 나서겠다는 것을 밝히었다. 연이어 북미사이에 일련의 실무적 교섭들이 진행되고 1994년 7월 8일 제3단계 북미회담을 제네바에서 시작하자는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정세기류의 급격한 변화에 급해맞은 것은 김영삼이었다. 김영삼은 상전으로부터 소외된 궁색한 처지에서 벗어나는  출로를 북과의 대화에서 찾고 평양을 찾아가는 카터에게 자기의 의사를 밝히었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남과 북 수뇌들의 최고위급회담개최가 우리 민족의 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전환적계기가 될 것을 내다보시고 넓으신 도량과 아량으로 남측당국자와  마주앉기로 결심하시었다.

이렇게 되어 1994년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평양에서는  남북최고위급회담이 열리게 된다는 것이 공식 발표되게 되었다.

1994년 7월 7일 ,

어둠을 밀어내며 사위가 밝아오고 있었으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그 것을 의식하지 못하시였는지 여전히 문건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시었다.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최고위급회담의 개최, 남측의 대통령을 비롯하여 수원 100명, 취재기자 8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대표단의 평양체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그들모두를 혈육의 정으로 따뜻이 대해주고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이미 여러차례 강조해주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신 듯 세부적인 문제들에 이르기까지 깊이 관심하시며 문건을 하나하나 검토해나가시었다.

외세가 몰아오는 핵전쟁의 불구름을 가시고 남과 북이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이룩할 방도들이 바로서있는지, 반세기동안 쌓여온 겨레의 숙원이 제대로 반영되여있는지, 오늘의 세대는 물론 후대들의 행복한 앞날까지도 담보되여있는지, 설정된 문제들에 사상과 이념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접수 될 수 있는 최선의 합리적인 해결책이 강구되여있는지를 일일이 검토하시면서 자자구구에 담겨진 미세한 의미까지도 깊이 헤아리시여 구체적인 대안까지 밝혀넣으시는 위대한 주석님의  사색과 노고는  정녕 끝이 없었다.

그분의  심중에서는 벌써 최고위급회담이 진행되고 있었다. 과거 수십년동안 이루어지지 못한 최고위급회담을 근 50년만에 성사시키는데 이르렀으니 이를  계기로 반세기동안이나 지속되여온 남과 북사이의  반목의 역사를 민족대단결의 역사로, 분열의 역사를 통일의 역사로  바꾸는 위대한 새 민족사를 창조해야 할 것이다.

쌍방이 다같이 민족자주정신과 민족적 입장에서 출발한다면 남과 북은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원칙에 부합되게 능히 모든 차이를 초월하여 서로 화해하고 단결할 수 있으며 단결된 민족주체적 힘으로 난국을 타개하고 온 겨레가 염원하는 통일과 번영의 영마루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마침내 문건을 완성하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앞으로 도래할 조국통일대사변의 시각을 예감하시며 펜을 드시고 온 겨레의 통일지향의 무게를 담아 역사적 문건에 힘주어 서명하시었다.

김 일 성

 1994. 7. 7.

그분께서는 창문을 활짝 열어젖히시었다. 순간 아침해살이 쏟아져내리며 위대한 주석님께서 서명하신 문건을 밝게 비쳐주었다.

활달한 필치의 존함과 흰종이위에서 유난히 빛나는  수자들에 위인의 철석의 통일의지가 어리여 있었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그때에야 비로소 한 일꾼이  방에 들어와 다소곳이 서있는 것을 보시였다. 이어 그분께서는 우리 겨레가 일일천추로 고대하던 조국통일은 바야흐로 눈앞에 다가왔소라고 말씀하시었다.

정녕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 순간에 남기신 위대한 주석님의 이 친필은  우리민족의 통일운동사와 더불어 금문자로 후손만대에 길이 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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