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분기해야
대선 후보 윤석열과 그를 위시한 국힘당이 전쟁의 스산한 냉기를 몰아오려고 모지름을 쓰고 있다.
유세장에 나선 윤석열이 연일 「선제타격」, 「주적은 북」, 「멸공」, 「사드 추가 배치」 등 섬뜩한 망언들만 쏟아내고 국힘당은 그를 비호두둔하기에 여념이 없다.
2030을 위한 무지개빛 공약을 남발하길래 믿겨지지 않았는 데 이제는 전쟁공약도 거리낌없이 주창하는 거냐.
그래 국힘당 너희네가 지금껏 우리 젊은세대들을 위해 한게 무엇인가.
나의 아버지도 대학시절 연세대사태로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으면 안되었다며 지금도 아픈 가슴을 내리쓸고 있다.
「N포세대」라는 말도 이명박근혜정권이 우리 청년세대에게 달아준 것이 아니란 말인가.
그것도 부족해 이제는 우리 이대남을 전쟁터에 내몰려고 작정을 해?
영화의 한 대사가 생각난다.
『「전쟁이란 젊은이들이 죽구」, 늙은이들이 말하는 것일세』
그네들의 망언과 공약 때문에 우리 청년들의 생사가 더욱 비참해질가봐 정말 두렵다, 막 무섭다.
우리 청년들은 누구보다 삶에 대한 포부가 강렬하다.
그러나 코로나위기로 직격탄을 맞은 2030인데 살아갈 길을 열어주는 게 아니라 동족을 향해 외세의 대포밥, 총알받이가 되라고 노골적으로 부추기고 선동하고 있어?
전쟁이 얼마나 참혹한 건데, 군대도 나가보지 못한 윤석열이 전쟁을 애들 장난, 게임으로 알어?
너무나 속이 끓어 번진다.
선거철만 되면 북을 들먹이며 전쟁타령 읊조리는 수구꼴통들의 꼴 이대로 좌시할 수 없다.
지금 많은 청년학생들이 한파를 무릎쓰고 곳곳에서 윤석열 사퇴, 국힘당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와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누구나 이 정의의 대오에 동참해야 한다.
이 땅의 2030이여, 용솟는 젊은 힘, 치솟는 분노를 안고 너도나도 전쟁광들을 쓸어버리는 길에 분기해 나서자.
서울 장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