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의 광장
  • 투고 | 국힘당의 미사여구에 부치는 소견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2-03-03

 

 

국힘당의 미사여구에 부치는 소견

 

윤석열과 국힘당이 청년세대를 끌어안으려고 온갖 미사여구를 늘어놓고 있다.

성범죄 처벌 강화와 무고죄 처벌 강화, 촉법소년 연령 만 14세에서 만 12세로 하향조정, 공정한 출발선 제공(빚의 대물림 차단) 등 청년공약을 쏟아내며 2030을 유혹하기에 여념이 없다.

일부에서는 그를 선호하며 기대하기도 한다.

그들을 보느라니 나의 젊은 시절이 떠오른다.

1993년 문민 간판을 단 김영삼정권이 들어서자 사람들 속에서 기대가 컸다.

그러나 현실은 너무도 판판 다르게 흘러갔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것이 1996년 8월 연세대사태다. 당시 한총련은 우리 연세대학교에서 통일축제를 진행하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무려 18만여 명의 경찰병력과 헬기, 장갑차들까지 대학 구내에 투입되어 교정을 마구 짓뭉개면서 그야말로 유혈참극이 빚어졌다.

김영삼이 『한총련을 씨도 없이 박멸하라』는 살인명령을 공안당국에 하달했던 것이다.

문민독재정권은 1997년 6월에는 5기 한총련 의장을 비롯해 수백명의 청년학생들을 감옥으로 마구 끌어갔다.

그후 이명박집권시기 한나라당은 청년들에게 반북대결의식을 불어넣기 위해 2005년 2월에는 여러 대학의 수구꼴통들을 내세워 「교과서 포럼발족기념심포지움」이라는 놀음을 벌여놓고 현대사 교과서들의 친북반미내용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들고 나오기도 했다.

청년들의 민주주의적 권리를 무참히 유린하고 그들의 삶을 풍전등화의 신세에 처하게 만든 주범도 국힘당의 전신들이다.

박근혜정권은 세월호 참사 1년을 맞으며 진행한 대학생들의 추모 행진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서울지방경찰청과 다른 지방경찰청 병력 130개 중대 1만여 명, 300여 대의 차량을 투입해 야수적으로 진압했다.

새누리당의 집권 첫 해인 2013년에 벌써 20대 청년들의 일자리는 4만여 개, 30대 청년들의 일자리는 2만여 개나 줄어들어 청년실업사태가 초래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엄청난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80% 이상의 대학생들이 식당이나 공사판, 유흥업소에서 알바했으며 힘겹게 대학을 졸업했지만 직업을 얻지 못해 떠돌아다니는 청년들이 무려 50만 명이상이나 되었다.

국힘당이 진정으로 청년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지난 행적부터 돌이켜 보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윤석열과 국힘당은 그에 대해서는 입 한번 벙긋 하지 않고 청년들에게 큰 혜택을 베풀 것처럼 요사를 떨고 있다.

대끝에서 대가 나고 싸리끝에서 싸리가 나오기 마련이다.

반북대결과 반통일, 민주주의 탄압과 민생파탄의 죄악으로 점철된 자들, 그에 대한 한점 죄의식, 부끄러움도 없는 자들이 청년들과 국민들을 위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국힘당에 있어서 청년들은 정권탈환을 위한 표밭일 따름이다.

지금 사회각계에서 국힘당의 행태를 놓고 청년의 삶과 동떨어진 정책을 청년정책으로 포장했다, 청년 갈라치기를 한다, 청년을 생각하는 공약이 아니라 단상에서 퍼포먼스를 하기 위해 청년을 이용한다고 꼬집으며 비난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

만일 보수적폐세력이 집권하면 이 땅에는 또다시 스산한 삭풍이 불게 될 것임이 명백하다.

2030세대는 국힘당의 정체를 똑바로 보고 선택을 잘해야 할 줄로 안다.

이것이 국힘당의 미사여구에 부치는 나의 소견이다.

서울 김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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