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의 광장
  • 투고 | 성평등은 제로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2-06-16

 

 

성평등은 제로

 

총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여성들의 정계 진출이 막바지 수준이다.

6.1지방선거 전국 광역단체장 17명 중 여성 당선인은 0명으로 남성 광역단체장 독점 27년간의 역사를 타파하지 못했다. 기초단체장도 226명 중 여성 당선인은 7명의 꼴로 그쳤다.

완전히 「남성 일색」이다.

이 같은 결과는 공천에서부터 예상된 것이다. 비례대표 의석수를 제외한 전체 후보자 대비 여성 후보 비율이 19.9%에 그쳤기 때문이다.

정치권 내 성평등 의식 부족과 저조한 여성 공천 비율은 결국 성평등한 정치 대표성 확보의 한계로 이어졌다. 이러한 결과는 성평등 실현 차원에서 얼마나 참담한 수준에 있는가를 다시금 극명히 실증해준다.

다 알다시피 이 땅의 정치권에는 전근대적인 여성 차별의식과 관습이 뿌리깊이 남아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여성이 성평등을 주장하는 것이 남성 차별이고 불공정이라고 하면서 여성 차별을 노골적으로 정당화했는가 하면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던 윤석열은 대선 후보 시절 여가부 폐지, 성폭력 무고죄 강화, N번방 방지법 등의 개정 추진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기까지 했다.

윤석열 정권의 110대 「국정과제 이행계획서」를 보아도 성평등은 없고 「성범죄」처벌 강화가 「흉악범죄」처벌 강화로 바뀌어 여성들의 경악을 자아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별반 차이가 없다. 선거철이면 여성 혐오와 갈등을 이용해 관심을 모으고 선거가 끝나면 성평등을 비롯해 여성 문제에 관심 밖이다.

그야말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여성들에게 「노골적 차별」과 격차, 불평등을 다름아닌 정치권에서 가하고 있는 형국이다.

하기에 여성단체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에서 기득정치권은 여전히 가부장이다, 표를 만들기 위해 청년, 여성을 전면에 세우고 있다며 혐오, 젠더 갈등 조성에 앞장서고 성별 갈라치기로 2030여성을 기만우롱하는 정치권을 끝없이 타매하고 있는 것이다.

성평등은 빈구호일 뿐이지 여성들에게 있어서 유리 천장이나 같다.

문제는 이러한 심각성을 똑바로 인지하지 않는다면 이 사회는 더욱더 전망도 미래도 없다는 것이다.

이제는 여성의 힘으로 사회의 평등과 여성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여성운동가 이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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