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의 광장
  • 투고 | 굴함없는 투쟁으로 맞서겠다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2-06-29

 

 

굴함없는 투쟁으로 맞서겠다

 

민주노총이 내달 2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기 위해 서울 도심에 집회신고를 했지만 모두 불허 당했다.

경찰이 어떠한 협의도, 조건도 제시하지 않고 전면 금지 통고를 한 것이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12, ‘관할 경찰서장은 주요 도로에서의 집회 또는 시위에 대해 교통소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이를 금지할 수 있다’는 조항을 근거로 삼고 있지만 이해가 가질 않는다.

코로나 발생 이전 3년간 광화문 주변 도로에서 금지 통고 없이 200여 건의 집회 및 행진을 진행했고, 동일한 장소에서 지난 5월 1일과 28일, 6월 11일 등 민주노총과 산하단체가 집회를 했다.

이번 노동자대회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참가 인원을 줄이고 집회장소도 축소해 신고를 했고, 집회의 안전을 위해 경찰과의 면담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대화를 거부한 채 일방적인 집회금지 통고만 남발하고 있는 것이다.

경찰의 이같은 태도는 윤석열의 기조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실제 윤석열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노동자민중의 정당한 집회와 시위들에 대해 강경 대응자세를 숨기지 않았고, 이에 경찰이 발벗고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얼마전 서울경찰청장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를 두고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 사법처리하겠다”고 폭언했다.

소위 ‘공정과 법치’를 주장하며 헌법의 기본권을 막아서고 소통을 중시한다면서 민중의 목소리는 배제하고 차별하는 윤석열 정권에 치솟는 분격을 누를 길 없다.

노동자민중의 절규를 외면하고 짓누르는 윤석열 정권을 강력 규탄하며 굴함없는 투쟁으로 맞서겠다.

민주노총 회원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링크드인으로 보내기 구글로 보내기 레디트로 보내기 카카오로 보내기 네이버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