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7.2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얼마전 서울 중구 일대에서 '7.2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은 임금이 30% 삭감됐고,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은 배달 오토바이 위에 목숨을 걸고 있다", "우리의 투쟁이 희망"이라고 외치며 임금·노동시간 후퇴 중단, 비정규직 철폐, 차별 없는 노동권 쟁취 등을 촉구했다.
이어 정부가 비정규직인 1000만명인데 아무런 대책이 없다며 "민영화로, 민간 위탁으로 아예 비정규직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성토했다.
이날 날씨는 몹시 무더워 대부분 더위에 힘겨운 모습이었지만 참가자들은 '단결 투쟁'이라는 붉은 띠를 두르고 손에 든 피켓을 놓지 않고 "물가 폭등 못살겠다. 윤석열 정부가 책임져라", "노동자는 죽어난다", "노동개혁 저지하라"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
한편 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 이외에도 서울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