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를 다 채울 수 있을까
윤석열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연이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 원인을 꼽자면 너무도 많다.
고물가 등 경제 위기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데 윤 정권은 아무러한 대책도 없다. 오히려 기획재정부 장관은 ‘임금 인상 자제’ 발언 등으로 정책 혼선만 빚어 국민의 불안과 비난을 더 샀다.
문제는 이런 와중에도 민생을 책임진 집권여당이 자기들끼리 패싸움만 하고 있으니 누구인들 좋아하겠는가.
윤석열이 자기 측근들로 고위직을 포진하며 유례없는 검찰공화국을 부활시키고 있는 것도 국민의 비난과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동시에 펼쳐지는 이전 정권 의혹 제기 및 보복 수사놀음과 관련해 의문을 품지 않을 국민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윤석열부터가 안보 이슈를 앞세워 ‘전 정권 뒤집기’ 행보에 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북선언들을 부정하고 북과의 대결정책을 추구하며 미국과 결탁해 무모한 전쟁소동을 매일과 같이 벌이고 있어 국민들은 폐부에 닿고 있는 안보불안으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다.
가관은 그럼에도 윤석열이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한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고 역설한 것이다.
그래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하는 노릇이 이 모양인가.
무지,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지만, 이미 국민을 등진 윤석열이 과연 임기를 다 채울 수 있겠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서울 주민 김천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