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동자 통일선봉대 반전, 반미, 반윤석열 목소리 높여
얼마전 부산지역 노동자들이 해운대 장산 미군 레이더기지 등지에서 통일선봉대(통선대)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발대식에서 “부산에는 전쟁연습 때 미 핵항공모함이 들어오는 백운포, 8부두 세균무기실험실에 철거되지 않은 55보급창과 장산 미군 레이더기지, 그리고 일본영사관까지 있다”며 “노동자 통선대가 미국과 윤석열 정부의 전쟁을 부르는 위험천만한 행동에 맞서 투쟁하자”고 독려했다.
이어 진행된 강연에서 미국의 패권이 몰락하는 시대, 종미·반북 정권이 들어선 상황에서 자주통일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노동자 민중이 단결하여 투쟁할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 대시민 선전전을 벌이며 부산 항일거리에 도착해 울산, 경남지역 노동자 통선대와 만나 공동결의대회를 열었고,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부산반미자주대회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민중들의 삶이 파탄나는 상황에서 대미 굴종과 전쟁위기를 부추기는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고 더 이상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거부한다면서 8월 한미 전쟁연습 영구중단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뿐아니라 다음날에는 미군 레이더기지 앞에서 진보당, 겨레하나, 대학생, 여성 통일선봉대와 만나 ‘부산지역 통일선봉대 전체 결의대회’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