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본격적인 ‘동투’(겨울 투쟁)에 돌입
노동계가 지난 2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동투'(겨울 투쟁)에 돌입했다.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다음달 2일까지 대정부 공동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연대본부,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등 공공운수노조 산하 조직 13곳이 참여한다.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노조가 속한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도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전면 파업을 선언했으며 화물연대본부 역시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
여기에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오는 3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돌입을 선언한 상태며, 전국철도노조는 다음달 2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상급 단체인 민주노총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전날 국회 앞에서 '총파업 총력 투쟁 선포'기자회견을 열고 "110만 조합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우리 시대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이라며 "핵심 과제를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