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 양회동 열사 분신 관련 왜곡보도한 조선일보 강력 규탄

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들이 얼마전 조선일보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분신에 대해 악의적 왜곡 보도를 일삼은 조선일보를 강력히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항의서한을 통해 조선일보는 지난 5월 16일 ‘건설노조원 분신 순간, 함께 있던 간부는 막지도 불 끄지도 않았다’며 현장 CCTV를 임의로 공개하며 당시 상황을 악의적으로 해석했다고 분노를 터트렸다.

이들은 죽음마저도 건설노조를 조롱하고 매도하는데 이용하는 조선일보의 진짜 의도는 무엇인가라며 “이번 조작 보도가 윤 정권과 조선일보의 합작이라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하면서 “조선일보는 이번 조작 보도에 대해 유가족을 비롯한 당사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조작 보도를 한 최훈민 기자와 이를 지면으로 낸 편집국 담당자를 징계하라”고 강력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