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물
  • 도서 | 이북도서 『인민들이 좋아합니까』 중에서 1. (1) 세상에 없는 《류학생》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12-05-24

 

 
이북도서 『인민들이 좋아합니까』 중에서
 

( 1 )
   □ 세상에 없는 《류학생》
 
주체63(1974)년 10월 어느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라선시앞바다에 자리잡고있는 알섬으로 보내시였던 한 일군을 만나시였다.
비오는 날도, 눈오는 날도, 태풍사나운 날에도 묵묵히 바다를 지켜가고있는 그곳 등대원들의 생활을 알아보시려는것이였다.
그를 반갑게 맞아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알섬형편부터 먼저 이야기하라고 일군을 재촉하시였다.
그 일군은 보고온대로 장군님께 등대가 훌륭히 꾸려져있다는것과 등대원들이 생활에서 아무 불편없이 행복하게 살고있다는것을 말씀드렸다.
그 일군의 말을 주의깊게 들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가볍게 웃으시며 말씀하시였다.
《그래도 섬인데 륙지같기야 하겠습니까?》
그러시고는 그들의 생활의 구석구석을 세간나간 자식들의 살림살이를 걱정하는 친어머니의 심정으로 세심히 물으시였다.
문득 장군님께서는 그 섬 아이들이 어떻게 공부하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은 아이들은 모두 뭍에 나가 합숙에 있으면서 공부하고있다는것과 그들이 방학이 되여 집으로 돌아올 때면 섬사람들이 부두에 나와 반갑게 맞으면서 《우리 <류학생>들이 오는군!》 하고 기뻐한다고 사실그대로 말씀올렸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일군의 이야기를 들으시며 미소를 지으시였다.
《아이들을 <류학>보냈다고 한단 말이지요?》
이렇게 되뇌이시던 그이께서는 아이들이 장학금을 받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은 자기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대학생도 전문학교 학생도 아닌 그들에게 장학금을 주다니?!)
그도 그럴것이 인민학교(당시)와 중학교에 다니는 어린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일은 없었던것이다.
대답을 못 올리는 일군을 미소어린 눈길로 바라보시며 장군님께서는 그들도 정말 《류학생》과 같은데 장학금을 받지 못해서야 되겠는가고 하시며 말씀을 이으시였다.
《뭍에 나가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다 장학금을 줍시다. 우리가 섬아이들에게 장학금까지 주면 정말 부럼없는 <류학생>들이 될것입니다.》
그후 알섬은 물론 동서해안의 모든 섬에서 뭍에 나가 공부하는 학생들모두에게 매달 장학금을 안겨주는 은혜로운 국가적조치가 취해지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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