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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 | 이북도서 『김일성주석 통일애국의 한평생』(1권) 중에서 2. 전평 서기장을 만나주시여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13-02-18

 

이북도서 김일성주석 통일애국의 한평생』(1권) 중에서

2. 미군정통치를 저지시키는데로

전평 서기장을 만나주시여

 

해방후 남조선에서의 가혹한 미군정통치는 조국의 통일독립과 민주주의적발전을 가로막는 근본장애물이였다. 미군정은 남조선인민들의 초보적인 민주주의적자유와 권리를 가차없이 유린하고 애국적민주력량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였다. 미군정은 응당 인민의 소유로 되여야 할 공장, 광산, 탄광을 비롯한 산업기관들을 《적산》이라는 명목으로 모두 자기 수중에 장악하고 경제의 예속화를 다그치면서 식민지지배자, 략탈자의 본색을 드러내고있었다. 또한 남조선을 저들의 군사기지로 만들고 북조선의 민주건설을 파괴하려고 획책하면서 리승만도당을 내세워 괴뢰정부를 조작하려고 책동해나섰다. 미제의 이러한 반동적책동은 조선인민에게 주권을 넘기고 민주주의림시정부를 수립하며 민주주의적발전을 보장할데 대한 모스크바3국외상회의결정을 파탄시키고 통일적인 자주독립국가건설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을 막아나서는데서도 드러났다.

이러한 형편에서 미군정을 반대하는 투쟁은 미제의 침략적, 략탈적본성을 폭로하고 대중을 정치적으로 각성시키며 애국적민주력량을 강화하여 나라의 민주주의적발전과 통일적인 완전자주독립국가건설을 위한 절실한 요구였다.

이런 정세적요구를 통찰하신 위대한 김일성장군님께서는 1946년 9월 18일 북조선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 중앙위원회 제6차회의를 소집하시고 《미제의 반동적책동을 폭로분쇄하자》라는 력사적인 결론을 하시였다.

여기에서 그이께서는 남조선에서의 미군정의 반동정책을 폭로하고 그와의 투쟁을 위한 원칙적립장과 구체적인 방도들을 제시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호소에 따라 미군정을 반대하는 투쟁은 남조선뿐아니라 북반부에서도 힘있게 벌어졌다.

그 나날 수령님께서는 남조선에서 로동자들이 앞장에 서서 대중적인 미군정반대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도록 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5(1946)년 9월 5일 아침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청사 집무실에서 남조선의 조선로동조합전국평의회(전평) 한철서기장을 만나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손을 꼭 잡아주시며 38°선을 넘어오느라고 수고하였다고 하시면서 건강에 대하여 물어주신 다음 남조선에서 들어온 동무를 만나니 정말 반갑다고 따뜻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소탈한 인품과 따뜻한 인정미에 매혹되여 어느덧 어려움도 잊은 그는 남조선로동운동실태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서 로동운동에서 투쟁방침과 관련한 의견상이가 있어 장군님의 결론을 받으려고 찾아왔다고 말씀올리였다.

당시 남조선에서는 미제와 반동파들이 남조선로동운동에 대한 탄압의 촉수를 뻗치고 로동자들의 대중적조직인 전평도 파괴하려고 악랄하게 책동하여나섰다. 전평은 미제의 식민지통치를 배격하고 통일적인 자주독립국가건설을 위한 로동계급의 적극적인 투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로동자들의 권리옹호와 자주독립국가건설을 목표로 조직된 남조선에서의 첫 로동자조직이였다.

남조선에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대중단체건설로선을 받들고 1945년 11월에 1 194개 로동조합의 50만여명의 조합원을 대표한 505명의 대의원들이 참가한 대회에서 전평을 결성하였다.

대회에서는 민족의 태양이신 김일성장군님을 명예의장으로 높이 추대하였다. 이것은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통일적인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려는 남조선로동자들의 한결같은 애국열기와 의지의 뜨거운 분출이였다.

전평은 1946년 5월 1일에 3만여명의 로동자와 10만명의 좌익단체성원들을 망라하여 반동파들의 《반탁》소동을 반대하는 5. 1절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조직하여 단체의 조직력을 과시하고 각계각층 인민들을 투쟁에로 불러일으키는 등 적극적인 투쟁을 전개하였다.

이에 질겁한 미제와 반동파들은 공장, 기업소들에 조직되여있는 전평산하 로동조합들을 강제로 해산시키는 한편 《대한로총》이라는 어용로조단체를 조작하고 거기에 테로분자들과 변절자들을 박아넣어 전평을 요람기에 압살하려고 갖은 책동을 다하였다.

한편 미제는 8. 15해방후 남조선로동자들이 일제놈들로부터 빼앗아 자체로 관리하던 공장, 기업소들을 민족반역자들과 악질자본가들에게 넘겨주는 한편 그 일부를 페쇄하고 로동자들을 공장에서 내쫓기까지 하였다.

이에 격분한 남조선로동자들을 비롯한 인민들은 앉아서 죽느니보다 일어나 싸우다 죽겠다는 비장한 결의를 가지고 미제와 그 주구들을 반대하는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섰다.

그런데 전평안의 우익세력들은 미군정이 로동자들의 요구를 받아줄수 있다고 하면서 미군정과의 타협을 제창함으로써 전평의 성격을 약화시키고 각성되지 못한 사람들에게 미제에 대한 환상을 조장시켰다. 그런데도 전평의 핵심세력들은 이에 대해 강한 타격을 가하지 못하고 좌왕우왕하면서 속이 빈 목소리만 높이고있었다.

결국 투쟁방침과 관련한 의견상이란 좌우익간의 사상적대립이였으며 본질적으로는 앞으로 전평이 대중투쟁을 옳게 이끌어나갈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기도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조선의 로동계급은 혁명의 령도계급으로서 응당 투쟁의 선두에서 용감하게 싸워야 한다고, 전평이 로동계급의 투쟁을 승리에로 이끌어나가기 위하여서는 무엇보다도 투쟁방향을 정확히 설정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시였다.

《현시기 남조선로동계급의 투쟁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반동적인 식민지예속화정책을 폭로분쇄하는것입니다.

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식민지예속화정책을 폭로분쇄하지 않고서는 조선에 통일적인 민주주의정부를 수립할수 없으며 나라의 부강발전과 민족의 번영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습니다.》

그러시면서 수령님께서는 전평은 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식민지예속화정책의 반동성을 철저히 폭로규탄하며 민주주의적로동운동을 총칼로 탄압하는 미제의 파쑈적만행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여야 한다고 구체적인 투쟁방향을 제시하시였다.

계속하여  남조선로동계급과  인민들속에서  류포되고있는 미제에 대한 환상과 숭미사상을 철저히 없애야 한다고 강조하신 그이께서는 남조선로동계급이 미제의 군정통치를 반대하는 투쟁형태와 방법을 옳바로 규정하는것 또한 중요하다는데 대하여 밝히시였다.

이날 그이께서는 전평이 조직된지 10개월밖에 안되는 조건에서 그 산하에 망라된 로동자들의 력량만으로는 미제와 반동파들과의 투쟁을 성과적으로 진행할수 없다고 하시면서 전평산하 로동조합성원들을 조직적으로 단련시키는 동시에 광범한 로동자대중을 망라하여 자기 대렬을 확대하며 농민들과 지식인들을 비롯한 각계각층 애국적민주력량과의 단결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투쟁력량을 튼튼히 준비시킬데 대해서도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리고 미제국주의자들과 남조선반동파들이 날로 강화되는 투쟁력량을 요람기에 말살하려고 광분하고있는 조건에서 무모한 투쟁과 무의미한 희생을 피하고 핵심력량을 보존육성하는 방향에서 투쟁을 전술적으로 잘 조직하도록 깨우쳐주시였다.

당시 남조선로동운동안에서는 일부 사람들이 초혁명적인 구호를 들고나오면서 파업로동자들을 공장의 기계설비를 파괴하도록 추동하고있었다.

한편 미군정은 일제가 경영하던 공장, 기업소들을 《림시대여》요 뭐요 하는 구실하에 남조선의 악질주구들에게 비법적으로 넘겨주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조선로동계급은 그런 《적산》을 반드시 도로 찾아 전체 인민의 소유로 만들어 민족산업을 발전시키는데 리용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만일 이러한 점을 고려하지 않고 파업투쟁과정에 공장의 기계설비들을 파괴하는것과 같은 행동을 한다면 인민들이 로동자들의 파업투쟁을 지지하지 않을것이며 그것은 오히려 미제와 그 주구들에게 로동자들의 파업투쟁을 탄압하고 악선전을 할수 있는 구실을 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것이라고 타일러주시였다.

그이의 고귀한 가르치심을 새겨안을수록 전평일군은 새로운 힘이 용솟음쳐올랐다.

이러한 그를 정어린 눈길로 바라보시던 수령님께서는 투쟁에서 합법적투쟁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리용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파업, 군중시위, 규탄대회, 가두연설, 삐라살포 등 각종 형태의 투쟁을 조직전개하여 미제의 반동적인 식민지통치제도의 본질을 폭로하고 인민들을 정치적으로 각성시킬데 대한 문제, 온갖 분파적인 경향과 요소들을 철저히 극복하고 로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통일적인 지도를 확고히 보장할데 대한 문제, 정세발전추이를 세심히 연구하고 그에 맞게 투쟁을 기동성있게 조직전개하며 피동에 빠지지 말고 적들에게 주동적으로 공격을 가하도록 할데 대한 문제 등 남조선로동운동앞에 나선 전략전술적인 과업들을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

그로부터 며칠후인 9월 8일 그를 저택에서 또다시 만나주신 수령님께서는 오찬을 차려주시고 남조선인민들도 북반부인민들과 같이 나라의 주인으로 행복하게 살 그날을 위해 적극 투쟁할데 대하여 고무해주시였으며 그가 남조선으로 무사히 돌아갈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참으로 전평 서기장에게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은 남조선로동자들로 하여금 자기의 위치와 역할을 자각하고 미군정을 폭로배격하기 위한 투쟁의 앞장에 서게 한 고귀한 지침이였다.

하기에 전평은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명심하고 로동자들을 발동하여 미군정통치를 짓부시기 위한 적극적인 투쟁을 벌려나갔다.

그러던 1947년 6월 5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시금 평양에 온 전평의 리인동부위원장과 한철서기장을 만나주시였다.

이날 수령님께서는 미군정과 배심있게 면담하여 전평이 합법적으로 국제회의에 참가하게 된데 대하여 축하해주시면서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전평대표단앞에 나선 과업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그 이튿날에는 국제직업련맹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하게 될 전평대표의 연설문을 보아주시고 수정가필, 완성하여주시였으며 그들에게 고급양복과 구두, 생활필수품도 일식으로 마련해주시였다.

그로부터 달포후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국제직업련맹 중앙집행위원회에 참가하고 돌아온 이들을 또다시 만나주시였다. 그들에게서 활동정형을 들으신 수령님께서는 남조선에 나가서 귀환보고대회를 크게 조직하고 남조선로동계급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성원을 널리 선전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남조선로동계급이 굳게 단결하고 애국적민주력량과의 련대를 강화하며 통일전략전술을 옳게 세우고 혁명기지인 북조선과의 련계를 강화할데 대해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이렇듯 미군정의 통치를 폭로배격하기 위한 전민족적인 투쟁을 진두에서 이끌어주시던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남조선로동계급의 힘을 크게 믿으시고 투쟁의 진두에 내세워주시며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신 가슴뜨거운 이야기는 조국통일사에 뚜렷한 자욱을 새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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