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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 | 이북도서 『행복의 창조자』 중에서 4. 2) 사회와 집단을 위해 바치는 삶을 행복으로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13-03-05

 

이북도서 『행복의 창조자』 중에서

4. 화목한 대가정의 어버이

2)  온 나라가 화목한 대가정

□ 사회와 집단을 위해 바치는 삶을 행복으로

 

흔히 사람들은 가정의 가풍을 두고 웃물이 맑아야 아래물이 맑다는 말을 떠올린다. 부모의 됨됨이 어떠한가에 따라 그 자식들도 부모를 닮는다는 말이다.

국가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인민의 성격적기질이나 품격도 어떤 령도자의 령도를 받는가에 따라 결정되는 법이다.

오늘 공화국에서는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인민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뜨거운 인간애에 떠받들려 서로 돕고 이끌면서 화목하게 사는 아름다운 인간향기를 풍기는 미덕의 화원을 풍만하게 가꾸어가고있다.

인민들모두가 친형제가 되여 기쁨도 괴로움도 함께 나누고있으며 온 나라에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헌신하고 남을 위해 자기를 바치는 아름다운 소행들이 날을 따라 꽃펴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서로 믿고 사랑하고 도우면서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다같이 삶의 보람과 행복을 누리는것이 우리 사회의 참모습이다.

사람들사이에 단합을 이룩하고 서로 돕고 이끌어주면서 화목하게 살아가는것은 사회적존재로서의 사람의 본성적요구이며 세기적념원이다. 그러나 그것은 바란다고 되는것도 아니요 아무 사회에서나 이루어지는것도 아니다.

뜨거운 동지애, 인간애에 기초한 사회의 단합과 화목한 생활은 오직 적대계급이 청산되고 사람들사이의 단결과 협조가 사회관계의 기본을 이루는 사회주의사회에서만 가능하며 그것은 인민에 대한 숭고한 사랑을 지닌 인민적령도자에 의해서만 현실적으로 실현되게 된다.

위대한 사랑으로 인민의 운명을 보살피시고 인민의 정신세계를 가장 숭고한 높이에 끌어올려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인민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이 이렇듯 희한한 현실을 낳게 하였다.

오늘 인민들속에서 꽃펴나고있는 아름다운 미풍은 일찌기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었던 숭고한 경지에 이른 인간관계의 발현으로서 사회와 집단을 위한 헌신속에서, 서로 돕고 이끌어주는 뜨거운 사랑속에서 전면적으로 꽃펴나고있다.

그것은 무엇보다먼저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몸바쳐 일하는데서 뚜렷이 표현되고있다.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자신을 바치는것은 참다운 사회적인간의 본연의 모습이며 그것은 오늘 공화국인민들의 기본풍모로 되고있다.

오로지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나가시는 김정일장군님의 숭고한 어버이사랑을 페부로 뜨겁게 느끼며 그이의 뜻대로 조국과 인민을 위해 값있게 살며 싸워나가려는것은 인민모두의 한결같은 사상감정이며 강렬한 지향이다.

인민들의 이러한 숭고한 사상감정과 지향은 청년들의 고결한 도덕풍모에도 비껴있다.

고속도로건설장으로 탄원하는 돌격대입대를 놓고 태탄군의 한 청년일군과 나어린 처녀가 나눈 소설같은 이야기, 대화의 한토막을 놓고 보자.

《한가지 제기하러 왔습니다, 부장동지.

《돌격대입대신청이겠지, 처녀동무.

《아닙니다. 전 신소하러 왔습니다.

《뭐, 뭐라구?

《우리 공장 초급청년동맹비서동무는 안팎이 다른 사람입니다.

《그건 무슨 소리요?

《비서동문 모임때마다 늘 당의 부름에 제일먼저 한몸 바치는 사람이 청년전위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바치는데도 순서가 있다고 말합니다. 글쎄 저더러 외동딸은 후에 보자고…》

《거야 동무를 생각해서 그랬겠지.

《아닙니다. 비서동무는 홀어머니를 모시고있는데도 돌격대명단의 맨 첫자리에 자기 이름을 넣었습니다. 부장동지, 청년전위에도 순서가 있습니까?

《?!

한방울의 물에도 우주가 비낀다는 말이 있다. 이 하나의 작은 사실을 통해서 사회와 집단을 위해 자신을 바치려는 조선청년들의 정신세계와 기상이 어떠한가를 절감할수 있다.

이것은 고속도로건설장과 물길공사장, 토지정리건설장, 제염소건설장 등 대자연개조공사장과 탄광, 광산개발지들, 철도전기화공사장들, 농업분야 등 나라의 가장 어렵고 힘든 부문들마다에 달려나간 청년들의 한결같은 정신세계였다. 그들속에는 형제도 자매도 있고 쌍둥이도 있는가 하면 어린 자식을 부모에게 맡기고 함께 돌격대에 입대한 젊은 부부도 있다. 령장자리가 또렷한 군복차림에 제대배낭을 멘채로 달려온 제대군인들도 있었다.

어찌 청년들뿐이랴.

오늘 조국에서 수많이 배출되고있는 천리마선구자들, 자력갱생, 원군미풍의 선구자들, 모성영웅들, 선군시대 영웅들에게서도 사회와 인민의 요구를 자신의 삶의 요구로 받아들이고 누가 알아주건말건 말없이 성실한 땀과 진심을 바쳐가는 인민의 정신세계가 가슴뜨겁게 안겨온다.

아름다운 미풍은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서로 돕고 이끌며 기쁨도 괴로움도 함께 나누고 남을 위해 자기를 서슴없이 바치는데서도 뜨겁게 발현되고있다.

우리 인민은 예로부터 이웃간에 화목하게 지내는 아름다운 도덕품성을 가진 민족이다. 따라서 우리의 민족사에는 화목과 의리를 찬양하고 리상화한 전설들과 이야기들이 수없이 많다.

그러나 오늘 선군시대에 인민의 고상한 사상정신세계는 유구한 우리 민족사에서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숭고한 경지에 이르렀다.

남을 위해 자기를 바치는 아름다운 풍모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지어 목숨까지 서슴없이 바쳐가는데서 숭고하게 발현되고있다.

주체93(2004) 2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정평군에 사는 신혜영녀성은 《아이가 빠졌다》라는 다급한 웨침소리에 놀라 집문을 열었다. 가까이에 있는 얼어붙은 물웅뎅이에서 놀고있던 3살 난 아들 성준이가 걱정되여서였다.

그런데 깨진 얼음구멍속에는 자기 자식뿐아니라 여러명의 어린애들이 있었다. 분초를 다투는 그 시각에 그는 자기 자식보다 다른 애에게 먼저 헤염쳐갔다. 여러명의 애들을 구원하고 마지막에 자기 자식을 건져냈을 때에는 이미 그의 숨이 멎은 뒤였다.

이것은 산골마을의 얼음물웅뎅이에서 불과 몇분사이에 있은 일이였다. 하지만 그것은 공화국에서 삶과 죽음앞에 섰을 때의 인간의 참모습을 번개불이 인듯 번쩍 밝혀낸 순간이였다.

《너무 이러지 마세요. 어찌 성준이만이 내 자식이겠나요. 내가 아니라 영순이 어머니가 먼저 왔어도 그렇게 했을거예요.

신혜영녀성은 사람들의 찬사에 이렇게 소박한 대답을 하였다.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 목숨도 서슴없이 내대는 이렇듯 고결한 정신도덕적풍모는 불의에 발생한 위험을 한몸으로 막아 렬차안의 려객들을 구원하고 희생된 한 렬차승무보안원의 소행에서도, 물에 빠진 동무를 구원하고 숨진 나어린 한 녀학생의 소행에서도 그리고 한몸의 위험을 무릅쓰고 인민의 생명재산을 구원해낸 이름을 알길 없는 무수한 주인공들에게서도 찾아볼수 있다.

남을 위해 자기를 바치는 인민의 고결한 사상정신적풍모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에게 서슴없이 자기의 피를 뽑고 살을 떼여주는데서도 발현되고있다.

피를 주고 살을 베여준다는 말은 예로부터 많이 써오지만 그것은 대체로 사람들사이에 친숙함을 특징짓는 상징적인 표현으로 씌여왔다. 그런데 오늘 공화국에서 그것은 그 어디에서나 찾아볼수 있는 보편적인 현상으로 되고있다.

세포군안의 300여명의 의사, 간호원들, 군내 일군들, 근로자들, 청년학생들이 자기들의 피부를 떼내여 화상당한 환자들에게 이식해줌으로써 그들을 기적적으로 살려낸 이야기, 통천군안의 30여명의 군당일군들과 150여명의 병원의료일군들을 비롯한 550여명의 일군들과 주민들이 피부이식수술에 참가하여 전신 78%에 3도화상을 입은 5살 난 어린이를 소생시킨 이야기, 평양시 서성구역인민병원 일군들이 10여년동안 특발성괴저로 고통을 받고있던 하반신마비의 영예군인에게 높은 의술과 친혈육의 정을 기울여 마침내 난치의 병을 고쳐준 이야기를 비롯하여 아름다운 소행들을 일일이 다 쓰자면 끝이 없다.

인민들속에서 수없이 꽃펴나는 하많은 미거들을 어찌 작은 지면에 다 담을수 있겠는가. 조국을 위해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쳐싸운 영예군인들, 전쟁로병들을 위해 많은 청춘남녀들이 남편이 되고 안해가 되며 자식이 되는 소행들 역시 그중 몇가지 실례에 불과하다.

자기보다 동지와 이웃, 집단과 사회를 먼저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서슴없이 바치며 그길에서 참된 보람과 행복을 찾는 고상한 미덕이 차넘치는 조선의 현실은 세상사람들속에서 놀라움과 탄복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주체88(1999) 7 21일 해주시 제2인민병원 수술실앞에서는 감동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전신 75%의 화상을 입은 환자에 대한 피부이식수술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들은 병원의 의사, 간호원들과 환자가 일하는 공장의 로동자들은 물론 병원에 입원하고있는 환자들까지도 저저마다 자기의 피부를 환자에게 이식해주겠다고 싱갱이질을 하고있었다.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며 서로 돕고 이끄는것이 사회적풍조로 되고있는 공화국에서는 그 어데서나 흔히 볼수 있는 일이였다.

이때 이 광경을 유심히 보는 두명의 외국인이 있었다. 그들은 황해남도의 여러 병원들에서 협조사업을 하고있던 도이췰란드 《카프 아나무르》위원회 사무소 책임자인 노르베르트 블레르첸과 이 사무소 성원 프랑쑤아 라르게였다. 그들은 이날 해주시 제2인민병원을 돌아보던중 뜻밖에 수술실앞에서 벌어진 광경을 목격하게 되였던것이다. 영문을 몰라하는 그들에게 안내일군과 병원의 일군들이 사연을 이야기해주었다.

환자의 가족이나 친척도 아니고 또 높은 사회적직책이나 많은 재산을 가지고있는 사람도 아닌 평범한 환자에게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피부를 바치겠다고 저저마다 앞을 다투어 나섰다는 사실에서 그들이 받은 심리적충격은 참으로 컸다.

사람을 움직이는 제일 큰 힘은 진심이라고 한다. 민족도 언어도 생활풍습도 다르고 더우기 사회제도도 다르지만 그들은 이 평범한 사실에서 조선의 일심단결의 모습을 보았고 조선식사회주의에서 풍기는 고상한 인간적향기를 온몸으로 뜨겁게 느꼈다. 그들은 주위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술대우에 올랐다.

피부이식수술에 참가하고난 블레르첸과 라르게는 자기들이 살고있는 도이췰란드는 물론이고 다른 나라들에서도 남의 생명을 위해 자기의 살점을 떼주는것을 보지도 듣지도 못하였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그들은 서방나라들에서는 사람의 생명을 직접 책임져야 할 의사들도 화상입은 환자에게 피부를 이식하는것이 시끄럽고 품이 많이 들기때문에 달가와하지 않는다는데 대하여, 더우기 간호원들은 자기 몸에 자그마한 흠집이라도 남는것이 두려워 자기의 피부를 환자에게 이식해줄 생각은커녕 돈을 준다고 해도 그런 용단을 내리지 않는다는데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그들은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조선인민의 아름답고 고상한 사상정신적풍모가 자기들을 수술대우에 올라서게 하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만 볼수 있는 일이다. 우리들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 너무도 큰 충격을 받아 저도 모르게 수술장에 뛰여들었다. 정녕 일심단결된 조선의 참모습을 현실로 체험하였다.

며칠후에 그들은 제3차 피부이식수술에 또다시 참가하여 자기들의 피부를 환자들에게 떼주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들의 소행을 높이 평가하시여 친히 그들에게 감사를 보내주시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친선메달을 수여하도록 하여주시였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아안은 영광을 축하해주면서 어떻게 되여 외국인으로서 쉽지 않은 결심을 내리게 되였는가고 묻는 사람들에게 《우리도 조선의 일심단결된 대가정의 한성원이 되고싶었습니다.》라고 진심에 넘쳐 말하였다.

이것이 어찌 그들만의 심정이겠는가. 조선에 만발하는 뜨거운 인간적향기는 세상사람들의 마음을 한없이 고상하고 아름답게 정화시키며 부러움과 찬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인디아의 한 이름있는 학자는 이것은 《하늘이 펼친 지상천국에서 사는 천사들만이 할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으며 어느 한 나라의 정객은 자기 나라에 이런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으면 국보로 떠받들겠다고 말하였다.

이러한 격동적인 찬사의 말속에는 다른 나라에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신화와 같은 현실에 대한 경탄의 마음이 그대로 반영되여있으며 인류가 리상으로만 그려보던 사랑의 대화원을 산 현실로 꽃피워주신 희세의 위인에 대한 다함없는 칭송이 담겨져있다.

인민에 대한 사랑을 최상의 경지에서 체현하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이 땅우에 인간사랑이 넘쳐나는 화목한 대가정을 마련해주심으로써 공화국인민들은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복받은 삶을 누리게 되였고 인류가 그처럼 갈망하여 온 참다운 인간사회가 리상이 아니라 눈앞의 현실로 펼쳐지게 되였다.

인민에 대한 위대한 어버이사랑으로 인간존중, 인간사랑의 대화원을 가꾸시여 온 사회를 자주적인간의 참된 삶의 륜리가 완벽하게 구현된 화목한 대가정으로 전변시키신 김정일장군님의 업적은 영원불멸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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