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행복의 창조자』 중에서
5. 민족번영의 길을 여시여
사람은 누구나 민족의 한 성원으로 태여나 민족과 함께 운명을 개척해나간다. 인민의 운명, 인민의 삶과 마찬가지로 민족의 운명과 민족의 삶도 그를 이끄는 령도자에 의해 좌우된다. 민족을 뜨겁게 사랑하며 민족의 운명을 지키고 빛나게 이끌어주는 참된 민족의 지도자, 민족의 어버이를 모시는것은 민족의 최대의 행운이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은 민족에 대한 숭고한 사랑으로 우리 겨레를 한품에 안아주시고 운명을 보살펴주시며 온 민족을 단합과 통일, 번영과 영광의 한길로 이끌어주시는 민족의 위대한 어버이, 은혜로운 사랑의 태양이시다.
그이께 있어서 인민의 운명은 곧 민족의 운명이며 인민에 대한 어버이사랑은 민족에 대한 어버이사랑과 뗄수없이 결합되여있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뜨거운 민족애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민족생리의 리치를 구현하고있을뿐아니라 자주성은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며 모든 민족성원들의 자주성을 지켜주고 꽃피워주는 여기에 민족애의 정수가 있고 아름다움이 있다는 애국의 원리를 담고있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장군님께서는 사상과 정견,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차별없는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시고 애국애족의 길에서 참된 삶을 빛내이도록 걸음걸음 보살펴주시며 조국통일과 나라와 민족의 부강번영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고계신다.
온 겨레는 체험을 통하여 겨레의 운명을 구원해주실분은 오직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이시며 그이를 받들고 따르는 길에 민족의 통일도 번영도 있다는 신념을 심장에 깊이 새기고있다.
1) 민족의 불행을 끝장내시려
□ 애국애족의 통일방안
오늘 조선이라고 하면 세계의 많은 사람들속에서 떠오르는 생각은 《분렬된 나라》, 《분렬된 민족》이라는 표상일것이다. 21세기에 들어선 오늘에도 유독 우리 민족만이 둘로 갈라져 타민족의 우려와 동정속에 살고있는것은 민족의 최대의 수치이며 비극이다.
돌이켜보면 외세가 강요한 국토의 분렬로 하여 민족이 겪는 슬픔과 고통은 그 얼마였던가. 장장60여년세월 38°선을 가로지른 분계선때문에 고향을 지척에 두고도 오가지 못하고 일가친척들이 소식 한장 전할수 없어 기쁜 일이 있어도 그 기쁨을 함께 나누지 못하는 안타까움으로, 부모가 자식을 알아보지 못하고 자식이 부모의 얼굴도 모르는 비극을 안고, 부모에 대한 효도와 처자에 대한 사랑을 다하지 못하는 쌓이고쌓인 설음속에 해와 달을 보낸것이 우리 민족이다. 강토가 두동강나고 민족의 자유로운 발전이 억제되여 우리 민족이 입은 피해와 손실 또한 그 얼마인지 모른다.
참으로 강토의 분렬은 온 겨레가 겪는 민족최대의 불행이며 비극이다.
반만년의 유구한 세월 한강토에서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우리 민족은 외세에 의해 국토가 량단된 그날부터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려왔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반통일세력의 발악적인 책동으로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는 결정적전환을 이룩할수 없었다.
민족의 앞길에 드리운 불행의 비운을 가셔주고 조국통일의 밝은 전망을 열어놓으신분은 경애하는김정일장군님이시다.
일찍부터 조국통일을 최대의 애국으로, 자신의 숭고한 사명으로 간직하신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선군시대에 민족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놓는 력사의 기적을 이룩하시였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조국통일위업실현의 앞길을 뚜렷이 밝혀주는 선군시대 조국통일의 지침을 마련하신것이다.
주체83(1994)년 7월말에 평양에서는 력사상 처음으로 북남최고위급회담이 열리게 되여있었다.
북남최고위급회담이 열리게 된것은 우리 겨레에게 무한한 기쁨과 환희를 안겨주고 온 세계에 일대 파문을 일으킨 경이적인 사변이였다.
조국통일사에 력사적전환의 시기로 될 북남최고위급회담을 며칠 앞둔 시기인 7월 8일 위대한수령 김일성주석께서 뜻밖에 서거하신것은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커다란 손실로 되였다.
어버이수령님과 영결하던 잊지 못할 력사의 그 나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조국통일위업에 쌓아올리신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고수하고 수령님의 유훈을 지켜 조국의 통일을 이룩하실 철석의 의지를 굳게 다지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조국앞에 조성된 준엄한 난국을 헤쳐나가시는 그 바쁘신 가운데서도 온갖 정력을 다 기울이시여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이룩하기 위한 투쟁강령과 과업을 집대성한 불후의 고전적로작들을 발표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주체86(1997)년 8월 4일 불후의 고전적로작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조국통일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자》를 발표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로작에서 어버이수령님의 조국통일령도업적을 총괄하시면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조국통일3대원칙과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을 조국통일3대헌장으로 새롭게 정식화하시고 그것을 조국통일의 기치로,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강령으로 선포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로작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조국통일3대원칙과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김일성동지께서 위대한 주체사상과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과정에 이룩하신 고귀한 경험에 기초하여 조국통일의 근본원칙과 방도들을 전일적으로 체계화하고 집대성한 조국통일의 3대헌장이다.》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은 조국통일문제를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갈수 있는 근본립장과 근본방도를 천명한 조국통일의 초석이다. 조국통일3대원칙은 북과 남이 7.4공동성명을 통하여 확인하고 내외에 엄숙히 선포한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다.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은 온 민족의 단합을 이룩하여 조국통일의 주체적력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치강령이다. 이 강령에는 민족대단결의 목표와 리념적기초, 단결의 원칙과 방도가 전면적으로 명시되여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통일국가의 전모와 그 실현방도를 밝힌 설계도이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에는 나라의 통일을 북과 남의 사상과 제도를 서로 용납하는 기초우에서 가장 공정하고 순조롭게 실현할수 있는 기본방도가 제시되여있다.
조국통일3대헌장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생명으로 여기는 민족자주정신으로 일관되여있으며 북과 남의 화해와 전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며 조국을 평화적으로 통일하려는 숭고한 조국애와 민족애를 구현하고있다. 조국통일3대헌장은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오래동안 존재하여온 우리 나라의 현실적조건에 맞게 하루빨리 조국통일을 실현할수 있는 가장 공명정대하고 합리적인 방도를 밝혀주고있다.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정세의 변화에 따라 구체적인 방법은 달라질수 있어도 조국통일3대헌장이 밝힌 근본원칙과 립장에는 변화가 있을수 없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조국통일3대헌장을 정식화하심으로써 우리 민족은 뚜렷한 목표와 방향, 신심과 용기를 가지고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의 불멸의 기치, 투쟁강령을 높이 추켜들고 조국통일의 숙망을 성과적으로 실현해나갈수 있게 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계속하여 로작에서 3대헌장에 기초하여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해나가기 위한 근본문제들을 명시하시였다.
로작에는 나라의 통일문제를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해결할데 대한 사상, 온 민족이 민족대단결의 기치아래 굳게 뭉쳐 조국통일의 주체적력량을 튼튼히 마련할데 대한 사상, 조국통일을 무력행사에 의거하지 않고 평화적방법으로 실현할데 대한 조선로동당과 공화국정부의 원칙적립장과 로선, 나라의 통일문제를 순조롭게 해결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도로서 련방제방식에 기초하여 통일을 실현할데 대한 사상 등이 명백히 밝혀져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밝혀주신 조국통일로선과 방침은 어떤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추호의 동요없이 조국통일3대헌장을 기어이 관철해나가시려는 그이의 확고한 의지의 결정체이며 민족의 진로, 통일의 활로를 휘황히 밝혀준 강령적지침이였다.
로작은 력사의 새시대의 요구에 맞게 통일문제, 민족문제해결에서 나서는 제반 원칙적문제들에 전면적인 해답을 주고 조국통일을 이룩할수 있는 진로를 밝힌것으로 하여 나오자마자 폭풍같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온 겨레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력사적로작을 《새로운 력사적전환기에 들어선 우리 인민, 우리 겨레의 통일운동을 힘있게 추동하는 고무적기치》, 《온 겨레에게 조국통일에 대한 확고한 신심과 크나큰 용기를 새롭게 안겨주는 애국애족의 홰불》, 《온 겨레에게 조국통일의 휘황한 앞길을 밝혀준 통일대강》이라고 높이 칭송하였다. 그러면서 《경애하는 장군님의 로작사상대로만 하면 민족의 살길이 열리고 통일의 날도 반드시 다가올것》이라고 하며 신심과 락관에 넘쳐 조국통일성업에 떨쳐나섰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뒤이어 민족대단결의 새로운 총서를 세상에 내놓으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주체87(1998)년 4월 18일 력사적인 남북조선 정당, 사회단체대표자련석회의 50돐을 맞으며 평양에서 중앙연구토론회를 진행하도록 하시고 《온 민족이 대단결하여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자》라는 서한을 보내주시였다.
서한은 어버이수령님의 주체적인 민족대단결사상을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심화발전시킨 력사적문헌이며 현시기 민족대단결실현에서 나서는 모든 리론실천적문제들에 전면적인 해답을 준 민족대단결총서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서한에서 어버이수령님께서 남기신 민족단합의 위대한 사상과 업적, 풍부한 경험과 전통을 고수하고 드팀없이 계승하여 온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고 가까운 앞날에 조국을 통일할 확고한 결심과 의지를 다시금 표명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서한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민족의 통일기운은 날이 갈수록 더욱 높아가고있으며 전민족이 단결하여 조국통일을 이룩하려는 우리 민족의 의지와 지향은 꺾을수도 없고 막을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확고한 신심과 락관을 가지고 온 민족의 대단결을 위하여,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위하여 더욱 힘차게 투쟁해나가야 합니다.》
장군님께서는 력사적인 로작에서 민족대단결5대방침을 제시하시였다.
그이께서 밝히신 민족대단결5대방침에서 중요한것은 민족의 대단결은 철저히 민족자주의 원칙에 기초하여야 한다는것, 애국애족의 기치, 조국통일의 기치밑에 온 민족이 단결하여야 한다는것, 우리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자면 북과 남사이의 관계를 개선하여야 한다는것, 우리 민족의 대단결을 위하여서는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반대하고 외세와 결탁한 민족반역자들, 반통일세력을 반대하여 투쟁하여야 한다는것,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이 서로 래왕하고 접촉하며 대화를 발전시키고 련대련합을 강화하여야 한다는것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제시하신 이 민족대단결5대방침은 조국통일의 주체적력량을 튼튼히 꾸려 민족문제,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자신의 힘으로 해결할수 있는 원칙과 방도들을 전면적으로 명시하고 민족대단결과 조국통일운동의 새로운 높은 단계를 열어놓은 불멸의 통일강령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총서에서 민족대단결5대방침을 제시하심으로써 민족의 통일운동사에 또 하나의 특출한 업적을 쌓아올리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제시하신 민족대단결5대방침은 발표되자마자 해내외에서 열렬한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온 겨레를 민족대단결과 조국통일에로 불러일으키는 고무적기치로 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이 력사적서한이 발표된 이후 남조선의 한 통일운동가는 자기의 글 《통일된 래일에 산다》에서 《김정일령도자님의 저서에 천명된 민족대단결5대방침은 그 하나하나가 애국, 애족, 애민의 숭고한 리념이 구현된 민족대단합의 청사진이다.
민족대단결5대방침에서 특별히 감명을 받게 되는것은 집권상층이나 여당과 야당인사들, 대자본가와 군장성들도 민족공동의 리익을 귀중히 여기고 나라의 통일을 바란다면 그들과 손잡고 민족의 운명을 함께 개척해나갈것이라는것을 명백히 선언한 그것이였다.…
… 실로 민족대단결5대방침은 민족의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수용할수 있고 즉각 실천에 옮길수 있는 애국애족의 명안이다.》라고 썼다.
또한 서울과 부산, 광주를 비롯한 남조선각지의 거리들에는 《김정일장군님의 민족대단결사상은 통일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이 지녀야 할 참다운 민족관이며 애국관이다》, 《김정일장군님의 민족대단결사상을 받들어 조국통일운동을 앞당기자》는 내용의 글발들이 나붙어 사람들을 크게 감동시켰다.
이후의 통일운동은 장군님께서 제시하신 통일방안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뚜렷이 증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