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인민사랑의 시대어』중에서
3. 사랑과 믿음으로 력사를 창조해간다
《조선혁명은 하늘이 주는 신비한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일편단심 당을 따르고 옹위하는 영웅적
처녀어머니
넓은 땅과 풍부한 자원을 자부하는 나라들도 있고 국력과 군사력을 떠드는 민족들도 있다. 그러나 부유하다고 해도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고 눈이 부시게 화려하다 해도 앞날이 보이지 않는 사회가 얼마나 많은가.
인간에게 귀중한것은 물질적부가 아니라 정과 사랑이며 제일 그리운것도 그것이다.
2015년 5월 평양에서 진행된 제2차 전국청년미풍선구자대회의 높은 연단에 나선 토론자들중에는 부모없는 아이들을 맡아 키우고있는 강선땅의 처녀 장정화도 있었다. 토론자들중에서도 제일 나이어린 그가 《처녀어머니》라는 희한한 부름과 더불어 청년미풍선구자들의 제일 앞자리에 떠받들려 나서게 될줄을 사람들은 생각지 못했다.
대회가 끝난 후 기념사진촬영에 앞서 모범적인 청년미풍선구자들을 만나주신
인간의 아름다움은 겉모습에 있는것이 아니라 그의 정신도덕적풍모에 있다. 자본주의가 흉내낼수도, 가질수도 없는 조선의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위력은 바로 사회의 모든 성원이 사상의지적으로 견실할뿐아니라 정신도덕적으로 더없이 건전하고 고상한데 있는것이다.
《처녀어머니》!
이것은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의 품속에서 교양육성된 인간들만이 발휘할수 있는 위훈과 미덕의 상징이며 인간사랑, 미래사랑의 대화원이 끝없이 만발하는 영광스러운
금방 학교문을 나선 18살 당시의 어린 처녀가 7명의 부모없는 아이들을 키운다는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자식 하나 키우는데 오만공수가 든다는 말이 있듯이 자식 한번 낳아보지 못한 처녀가 궂은일 마른일을 묵묵히 이겨내면서 소문없이 아이들을 키우고있는 그 웅심깊은 마음은 어디서 움트고 싹튼것인가.
그것은 부모없는 원아들 생각에 잠 못 이루시며 온갖 육친적사랑과 정을 부어주시는
하나의 미덕을 놓고 온 나라가 기뻐하는 사회주의대가정, 이 제도에서 사는 우리 시대 인간들은 얼마나 순결하고 아름다우며 이런 참된 인간들을 끝없이 키워주시고 내세워주시는
비옥한 대지에서 알찬 열매가 맺히듯이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하게 살아가는 사회주의조선에서는 《처녀어머니》와 같은 미덕의 소유자들이 수없이 많다.
위기일발의 순간 서슴없이 자신의 한몸을 날려 동지들을 구원한 농장원, 광부도 있고 부모없는 아이들의 친부모가 된 수많은 어머니들에 대한 이야기, 돌볼 사람이 없는 늙은이들의 친자식이 된 청년들도 있으며 영예군인들의 영원한 길동무가 되고 평범한 환자를 위해 수십년세월 아낌없는 정성과 헌신을 기울인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이것은 오직 조국과 인민,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자신을 바치는것을 인생의 보람으로 여기는 우리 시대 인간들만이 지닐수 있는 인격이고 미덕이며 남을 희생시키는 대가로 자기자신의 안일과 향락, 부화방탕한 생활을 누리는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여기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것이다.
인간에 대한 열화와 같은 사랑과 정은
그 해빛을 받아 이 땅에 향기를 풍기는 인간들의 생활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인민사랑의 력사와 더불어
정녕 그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