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물
  • 일화 | 꽃보라와 불소나기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2-01-08

 

이북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3중에서

 

동해기슭에 울려퍼진 사랑의 송가

꽃보라와 불소나기

 

준공식장에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신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에서의 행복한 하루도 저물어갔다.

그러나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신 행복한 하루에는 아직 즐거운 저녁이 남아있었다.

날이 어두워 한 일군이 축포발사준비가 다되였다고 보고드리자 그이께서는 그러면 나가보자고 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야영소에 자리잡은 국제친선소년회관의 현관앞으로 나오시였다.

순간 하늘땅을 뒤흔드는 만세의 환호속에 장쾌한 축포성이 천지를 진감하며 일제히 터져올랐다.

아이들은 모두 《야!-》 하고 환성을 터치며 밤하늘에 터져오르는 축포의 아름다움과 황홀함을 두고 감탄을 련발하였다.

천만가지 모양과 색갈로 밤하늘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축포!

과연 어떤 의미를 담고있는 축포인가.

국가적사변이나 큰 명절을 기념하여 쏘는 축포가 아니였다.

거대한 위훈을 세웠거나 이름난 영웅이나 박사들을 위하여 쏘는 축포는 더욱 아니였다.

아직은 나라를 위하여 아무것도 해놓은 일이 없는 10대의 어린아이들을 위하여, 그 아이들의 야영소준공을 축하하여 쏘는 축포였다.

세상에 부럼없이 살게 될 조국의 미래들에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안겨주시는 사랑의 축복이였다.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준공!

경애하는 원수님께 있어서 이것은 국가적대사변이상으로 중하시였고 그 어떤 승리보다 더 큰 기쁨이였다.

그 한발 값이 너무 비싸 다른 나라들에서는 국가적기념일때에나 잠간씩 쏘는 축포를 아이들을 위해 밤하늘에 찬연히 펼쳐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낌없이 뿌려주시고 저 넓은 하늘도 통채로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아이들속에 둘러싸여 축포발사를 보시며 만시름이 다 풀리시는듯 환하신 미소를 지으시였다.

이윽고 그이께서는 일군들에게 축포발사가 멋있게 되였다고, 아마 적들이 오늘 우리가 쏜 축포소리를 들었더라면 북에서 또다시 미싸일을 쏘았다고 야단법석할것이라고, 오늘 우리가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준공식을 경축하여 쏜 축포는 우리 인민들과 청소년들에게는 승리에 대한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는 꽃보라이지만 적들에게는 죽음을 주는 불소나기이라고 통쾌하게 말씀하시였다.

꽃보라와 불소나기!

얼마나 크나큰 환희와 행복의 절정인가!

얼마나 통쾌하고 가슴후련한 승리의 상징인가!

일군들은 아이들 못지 않게 커다란 격정에 휩싸여 축포가 터져오르는 밤하늘을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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