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물
  • 일화 | 억수로 쏟아지는 비발속에서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2-01-10

 

이북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3중에서

 

궁궐같은 아이들의 병원에도

 

지능놀이감으로 탑을 쌓은듯이 우아하게 솟아오른 건축물과 그 주위에 푸른 주단을 깔아놓은듯 아름답게 펼쳐진 잔디밭이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각이한 주제의 조각상들과 분수들로 황홀경을 이룬 외부, 그에 못지 않게 달과 별이 웃는 천정장식과 곱등어들이 반기는 바다세계로 들어가는듯싶은 치료실 등 내부의 모든 곳들도 아이들의 동심에 맞게 꾸려지고 최첨단의료설비들로 장비된 병원!

여기가 바로 그 이름도 뜻깊은 옥류아동병원이다.

만사람의 찬탄을 자아내는 이 아동병원이 전하는 사연은 또 얼마나 뜨거운것인가.

 

억수로 쏟아지는 비발속에서

 

며칠째 내리던 비가 세찬 바람까지 동반하면서 억수로 쏟아지던 주체102(2013)년 7월 어느날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설계부문의 한 일군을 부르시여 아동병원건설장에 나가보자고 하시였다.

험한 날씨에 경애하는 원수님을 어수선한 건설장에 모시게 된 일군들은 송구스러움을 금치 못해하였지만 그이께서는 개의치 않으시고 군인건설자들의 수고부터 헤아려주시며 새로 건설될 병원의 설비명세를 보아주시였다.

한 일군이 설비명세와 관련한 문건을 가져다 드리였는데 그만 흩날리던 비방울이 그우에 휘뿌려졌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쓰고계시던 우산으로 문건우를 가리우시면서 설비들의 종수와 개수에 대해 외우시며 그 정형에 대해 일군들에게 물으시였다.

그이께서 허리를 굽히시여 문건을 보실 때였다.

억수로 쏟아지던 비가 갑자기 더 세차지면서 그이의 옷을 순식간에 화락하니 적셔놓았다.

일군들은 너무도 급하여 그이를 에워싸며 주위를 막아나섰건만 비가 너무도 세차게 내려 어쩔수가 없었다.

비물은 벌써 그이께서 신으신 구두의 밑굽까지 차올랐다.

했건만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이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아동병원에 놓을 의료설비와 관련하여 제기된 문건을 보니 많은 의료설비를 놓을것으로 예견하였는데 그 설비들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고 무거운 어조로 지적하시였다.

일군들은 그제서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런 험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에까지 급히 나오신 깊은 뜻이 마쳐와 가슴이 쩌릿해졌다.

아동병원문제를 두고 얼마나 마음을 쓰시였으면…

일군들의 마음은 충격과 죄책감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 심정을 헤아리신듯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아동병원을 현대적인 병원으로 꾸리자면 의료설비들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과 아동병원일군들, 설계일군들이 서로 협력하여야 한다고 따뜻이 이르시였다.

그이의 다심한 깨우치심앞에서 일군들은 더욱 크나큰 죄책감을 느끼며 설계에서 병원건물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한 실책을 깨달았다.

경애하는 그이께서 중앙현관쪽으로 걸음을 옮기실 때 앞마당은 억수로 쏟아지는 비물에 잠겨 땅이 거의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한 일군이 몇군데 땅이 드러난쪽으로 그이를 안내해드리려고 하였으나 그이께서는 비물이 출렁이는 진창길을 거침없이 그대로 밟으시며 건물의 중앙현관쪽으로 곧추 들어가시였다.

그런데 거기도 형편은 매한가지였다.

휘틀자리가 그대로인 현관홀 천정에서도 역시 비물이 줄줄이 떨어져내렸고 벽체마다 물이 흘러내려 바깥이나 별로 다름없이 어수선하였던것이다.

그이의 옷은 비에 더욱 젖어들고있었다.

하건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떨어지는 비방울에 온몸을 다 적시시며 일군들에게 열정적으로 가르치심을 주고계시였다.

내리는 비를 다 맞으시며 뜨거운 후대사랑, 미래사랑의 자욱을 새겨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는 일군들의 가슴은 격정으로 젖어들었다.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그러는 그들에게 일군들이 오늘처럼 비오는 궂은날에 내가 건설장에 또다시 나올가봐 념려하는데 자신께서는 그렇게 할수 없다고, 아동병원은 자신께서 결심하여 건설하고 설계도 구체적으로 보고 비준하여준 대상인것만큼 자주 나와 지도하여야 건설이 잘될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 비내리는 건설장으로 계속 걸음을 옮기시였다.

오랜 시간 건설장을 일일이 돌아보시며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고 뜨거운 은정을 거듭 베풀어주신 다음에야 그이께서는 건물밖으로 나오시였다.

내리는 비속을 헤치며 떠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는 일군들의 가슴속에서는 이런 심장의 웨침이 메아리치였다.

(사람들이여, 머지않아 아동병원이 훌륭히 완공되여 행복한 아이들을 반겨맞을 때 억수로 쏟아지는 폭우도 다 맞으시며 후대사랑의 길을 이어가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천만로고를 부디 잊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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