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3』중에서
손목과 발목을 붙잡힌셈
웅장화려하게 솟은 창전거리와 푸른 숲이 우거진 모란봉, 그곳을 감돌아흐르는 대동강이 환히 안겨오는 명당자리에 자리잡고있는 평양아동백화점.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주체101(2012)년 5월말 이곳을 찾으시였을 때 제일 관심을 돌리신 문제는 상품보장에 대한 문제였다.
1층매장을 돌아보실 때부터 그이께서는 평양아동백화점에 상품을 원만히 보장해주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하시면서 아동백화점을 멋있게 지어놓고 상품을 보장해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시였다.
그이께서 중앙홀쪽으로 걸음을 옮기실 때 이곳 일군은 홀의 빈 공간을 가리켜드리며 이 자리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실 놀이감을 차려놓고 판매할 장소이라고 알려드리면서 우리 백화점종업원들이 현대적인 종합완구공장이 일떠선다는것을 알고 대단히 좋아한다고 말씀드리였다.
그이께서는 그의 말을 듣고 웃으시며 그런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아마도 그런 소문은 빨리 퍼지는것 같다고, 이미 소문이 난것처럼 당에서는 그와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고있다고 알려주시였다.
백화점일군들은 너무 기뻐 그이께서 3층 내부를 돌아보실 때 종합완구공장에서 생산하는 놀이감을 전부 백화점에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무랍없이 청을 드리였다.
종전까지만 해도 백화점의 놀이감들의 질이 좋지 못해 속을 태우던 이곳 일군들이였다.
놀이감중에서 그중 수요가 높다고 하는 총 하나만 보아도 색갈도 검고 소리도 나지 않아 아이들이 총을 쏠 때마다 입으로 땅 하고 소리치군 하는것을 허구픈 웃음속에 바라보던 이들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평양아동백화점 지배인과 초급당비서가 앞으로 종합완구공장에서 생산하는 놀이감을 아동백화점에 다 보내달라고 하는데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면서 그 공장에서 생산하는 놀이감은 모두 이 백화점에 보내주겠다고, 한 1년쯤 지나면 그 공장에서 생산하는 놀이감을 이 백화점에 보내줄수 있다고 정담아 말씀하시였다.
백화점일군들은 솟구치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놀이감을 보내줄 날만 기다리겠다고 말씀드리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배인과 초급당비서가 나를 믿고 놀이감을 보내줄 날만 기다리겠다고 하는데 자신께서 오늘 아동백화점에 와서 이 동무들에게 손목과 발목을 붙잡힌셈이 되였다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일군들도 모두 웃음을 터뜨렸지만 마음은 한없이 뜨거워졌다.
손목과 발목을 붙잡힌셈!
웃음속에 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에 그 무엇으로써도 잴수 없는 후대들에 대한 강렬한 사랑이 응축되여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