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물
  • 일화 | 이른새벽에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2-03-19

 

이북도서 『인민적시책에 비낀 위인일화』 중에서

 

이른새벽에

 

주체51(1962)년 7월 어느날이였다.

창성군에 대한 현지지도의 나날을 보내시던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이날도 하루종일 군안의 지방산업공장들과 협동농장, 학교를 비롯한 여러 단위들을 찾으시였다가 저녁 늦게야 숙소로 돌아오시였다.

낮에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많은 단위들을 돌아본 보건부문의 한 일군은 피곤에 몰려 자정도 되기 전에 잠에 곯아떨어졌다.

그런데 그가 얼마간 깊은 잠에 들었을 때 한 일군이 급히 깨우더니 위대한 수령님께서 부르신다는것이였다.

그는 습관적으로 시계를 보았다.

때는 새벽 3시였다.

무슨 급한 일이 제기된것이라고 지레짐작한 그는 일군과 함께 서둘러 그이께서 계시는 방으로 달려갔다.

그들이 방에 들어서자 책을 읽고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곤하게 자는 동무들을 깨워서 안됐소. 사실은 이 책에 중요한 자료가 실렸기에 동무들에게 보이자고 불렀소.》라고 하시며 자리를 권하시였다.

보건부문의 일군이 그렇게 건강을 돌보지 않으시고 밤깊도록 책을 보시면 어떻게 하시는가고 걱정스럽게 말씀올리자 그이께서는 웃으시며 산에서 싸울 때 생긴 버릇이 이젠 습관이 되였다고 하시면서 걱정말고 어서 앉아서 이야기나 하자고 말씀하시였다.

그가 자리에 앉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 보시던 책을 그에게 주시면서 여기에 소아마비와 관련한 자료가 실렸는데 읽어보라고 하시였다.

그 책은 어느 한 나라에서 출판한 의학서적을 번역한 자료집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펼쳐주신 대목을 읽어내려가던 그 일군은 흥분을 금할수 없었다.

거기에는 보건일군들이 크게 관심을 가지고있던 소아마비병의 치료와 예방에 대한 중요한 내용이 서술되여있었다.

기뻐하는 그를 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좀 도움이 될것 같은가고 물으시였다.

그가 대단히 중요한 자료들이라고 말씀드리자 그이께서는 그런것 같아서 단잠을 자는 동무를 깨웠다고 하시면서 가지고가서 거기에 실린 자료들을 잘 연구해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소아마비의 발병원인과 그 증상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물으시였다.

그 일군이 그에 대하여 알고있는대로 대답을 올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잠시 생각하시다가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아무래도 모든 어린이들에게 소아마비예방약을 사다먹여야 하겠습니다.》

그 일군은 위대한 수령님께 소아마비예방약은 값이 매우 비쌀뿐 아니라 언제나 랭동실에 보관해야 하기때문에 지금까지 누구도 약을 사올 생각을 하지 못하였다고 말씀드리였다.

그의 말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약값이 아무리 비싸도 사옵시다. 우리 꽃봉오리들의 운명문제가 아니요. 랭동시설도 내가 보장해주겠소. 나는 차를 타고가다가도 소아마비병에 걸린 애들을 보면 가슴이 아파서 며칠씩 일손이 잡히질 않소.》라고 절절하게 말씀하시였다.

일군은 그이께서 어린이들이 간혹 소아마비병에 걸리는것이 그리도 가슴이 아프시여 이렇게 남들이 깊은 잠에 든 밤에도 주무시지 못하시고 다른 나라의 의학기술자료들까지 탐독하시며 한밤을 지새우신다고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오름을 금할수 없었다.

크나큰 감동에 젖어있는 그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책을 보다가도 이런 값진 자료를 찾아낼 때면 피곤이 저절로 다 풀린다고 하시면서 오늘은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일군은 더욱 뜨거워지는 마음을 안고 그이께 이제는 좀 휴식하시라고 간청하듯 말씀드렸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럼 우리 새벽산보나 하자고 하시며 그와 함께 신선한 새벽공기가 흐르는 밖으로 나오시였다.

그이께서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시면서 나는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볼 때가 제일 기쁘다고 하시며 속한 시일안에 약을 사다가 어린이들에게 먹이자고 말씀하시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위대한 수령님께서 취해주신 은정깊은 조치에 따라 전체 어린이들에게 소아마비예방접종사업이 진행되게 되였으며 소아마비병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되였다.

그리하여 공화국에서는 난치의 병으로 일러오던 소아마비병이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되였으며 오늘에 와서는 그것이 완전히 없어지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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