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물
  • 일화 | 어느 한 겨울날에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2-04-02

 

이북도서 『인민적시책에 비낀 위인일화』 중에서

 

어느 한 겨울날에

 

주체70(1981)년 12월초의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전화로 평양시의 한 책임일군을 찾으시여 지금 중앙난방이 들어간 집들에서 춥다고 하는데 알고있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때 평양화력발전소에서는 거의 모든 열을 전력생산에 돌리다나니 새로 건설된 일부 주택지구에 난방용물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하고있었다.

그 일군은 이러한 실태를 위대한 수령님께 말씀드렸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빨리 바로잡을 대책을 세울데 대한 과업을 주시였다.

이리하여 일군은 시내의 전반적인 온수난방형편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였다.

실태는 예상보다 더 좋지 못하였다. 새로 건설된 일부 주택지구에 난방용물을 제대로 보장하자면 적지 않은 량의 전력생산을 줄여야만 하였다. 어디서나 년간계획을 넘쳐 수행하기 위하여 긴장한 생산전투를 벌리고있는 때에 전력생산에서 변동을 가져온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다.

일군은 결심을 내리지 못하고 이튿날 위대한 수령님께 사실을 그대로 보고드리였다.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고있는데 무엇이 그리도 아까운가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내가 한생을 인민들의 생활을 높이기 위하여 일해오는데 동무들은 왜 그것을 몰라줍니까.》

그이의 절절한 말씀이 일군의 가슴을 세차게 파고들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인민은 참 좋은 인민이다, 우리 인민처럼 좋은 인민이 세상에 또 어데 있겠는가, 그럴수록 동무들은 인민을 위하여 일을 더 잘해야 한다고 간곡히 타이르시였다.

그러시고는 이렇게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전력생산을 줄이더라도 난방용물의 온도를 높이도록 곧 조직사업을 해야 하겠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거듭 당부하시고서야 전화를 마치시였다.

하지만 일군은 전화기옆에서 자리를 뜰수가 없었다.

인민이 추워하면 자신께서도 추워하시고 인민이 기뻐하면 자신께서도 기뻐하시는 위대한 수령님 혈육의 뜨거운 정이 온 나라 인민들에게 그대로 미치고있음을 페부로 절감한 일군의 가슴은 끝없는 격정의 파도로 설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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