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인민적시책에 비낀 위인일화』 중에서
새해의 첫날에도
온 나라가 새해명절분위기로 흥성거리던 주체49(1960)년 1월 1일이였다.
인민들은
하지만
이날
《지금은 수매가격이 낮아서 남새를 심는것이 알곡을 생산하는것보다 불리하게 되여있고 남새를 많이 생산하면 할수록 밑지게 되여있습니다.
무우, 배추값이나 고급남새값에도 차이가 없고 애오이나 애호박 같이 첫물에 따들이는 남새나 막물에 쇠여버린것이나 열닷냥금으로 그 값이 다 같다고 합니다.
남새공급문제를 해결하자면 농민들의 생산의욕을 자극하는 방향에서 가격부터 바로잡아야 하겠습니다.》
사실 그때 시안의 모든 가정들에서는 맛있는 김치를 가득가득 해넣었으니 간혹 상점들에 남새가 떨어진다 해도 그것이 그리 큰 불편으로 될수는 없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명절의 하루는 서서히 저물어가고 행복에 겨운 인민들의 웃음소리에 실려 어느덧 즐거운 저녁이 찾아들었다.
하건만
《무엇보다 남새문제가 풀려야 내가 설을 쇠여도 편한 마음으로 쇨수 있겠습니다. 평양시인민위원회에서 책임지고 빠른 시일안으로 남새가격을 바로잡기 위한 안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일군은 인민들의 생활이 걱정되시여 새해의 첫날마저 인민을 위해 바쳐가시는